[정신의학신문 : 삼성마음그린 정신과, 최정미 전문의] 학부모님들 안녕하세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최정미입니다. 요즘 어떠신가요? 아이들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 힘드시죠? 아이들과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으니 더 친밀해져서 좋다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같이 보내는 시간은 많아도 막상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어색하고 소통이 어렵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습니다. “아이의 마음을 알고 싶습니다”라면서 외래 문을 두드리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되는데요, 그래서 라는 주제로 말씀드려보려고 합니다.
[정신의학신문 : 삼성마음그린 정신과, 최정미 전문의] 학부모님들 안녕하세요? 요즘 어떠신가요? 아이들과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 힘드시죠? 아이들과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으니 더 친밀해져서 좋다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같이 보내는 시간은 많아도 막상 이야기를 하려고 하면 어색하고 소통이 어렵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많으신 것 같습니다. “아이의 마음을 알고 싶습니다”라면서 외래 문을 두드리는 경우도 종종 보게 되는데요, 그래서 라는 주제로 말씀드려보려고 합니다.너무나 많은 육아 조언이 쏟아지는 요
[정신의학신문 : 정두영 UNIST교수·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우리나라의 많은 가정에서는 아이를 어느 대학에 입학시킬 수 있는지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드라마 SKY캐슬의 흥행에는 이러한 공감대가 밑바닥에 깔려있습니다.같은 반, 혹은 학원에서 항상 보는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학교와 학원의 시간표에 맞춰 지식을 습득하고 ‘시험’을 잘 보고, 성적에 맞춰 갈 수 있는 대학을 선택하는 것만 잘 되면 대학생이 됩니다.이 과정을 잘 견뎌내는 것만으로도 대견한 일입니다. 학생들도 지긋지긋한 입시만 끝나면 행복한 세상이 열릴 것이
[정신의학신문 : 김양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늘도 아이의 식사시간은 전쟁입니다.아이는 식탁 의자에 앉자마자 일어서려 하고, 엄마는 밥을 국에 말아 한 숟갈 떠서 아이 입으로 가져 갑니다. 아이는 세차게 고개를 저으며 식사자리에 가져온 장난감 자동차를 식탁 위에 굴리며 놉니다. 엄마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는만큼 아이의 숟가락 거부 의사도 더욱 커져 갑니다. 엄마는 시금치도 좀 먹어야지 하는 생각에 흰밥 아래 시금치를 숨겨서 아이 입에 넣어보지만, 아이는 밥을 입에 넣자마자 혀를 손가락으로 씻으며 시금치를 골라냅니다. 엄마는 다섯
[정신의학신문 : 광화문 숲 정신과, 임찬영 전문의] 사연) 큰아이가 곧 성인이 됩니다. 초등학교 4학년 무렵 학교에 가지 않으려고 하더니, 6학년 땐 급기야 유급 위기로 반 아이들, 구청, 주민센터 사례관리사들이 통학을 시키려 집에 드나들었고, 중학교는 3년 내내 학업 숙려제를 하며 겨우 졸업했습니다.고등학교 들어가며 1년 반은 학교도 알아서 가고 열심히 하는 것 같았어요. 그래도 고등학교라 부족한 감이 있어 방과 후 수업이나 학원은 싫다고 하니, 없는 형편에 TV 과외를 큰돈을 들여 시켰습니다. 그런데 제시간에 과외수업도 안 듣
알 수 없는 우리 아기 속마음을 읽는 본격 현실 육아 심리 만화 ▶ 책 소개영문을 알 수 없는우리 아기 떼쓰기, 단식투쟁, 수면 거부…정신과 의사도 육아는 어렵습니다ㅠㅠ★★★★★ 2020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인기 연재만화 ‘아빠로 자라나기’ 아기를 글로 배운 정신과 의사의 온몸으로 다시 쓰는 육아 일기이자 육아를 시작하는 모든 초보 부모들을 위한 우리 아기 마음 안내서 《우리 아기는 지금 무슨 생각을 할까?》는 연재 당시 초보 부모들에게 육아와 관련한 심리학적
[정신의학신문 : 건대 하늘 정신과, 최명제 전문의] 언어 습득에 관한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었는데, 흥미로운 결과 중 하나는 모국어든 외국어든 배우는 시기가 언어의 구사 능력을 결정하는 데 주요한 요인이라는 것입니다. 어린 시절에 외국어를 배운 경우에는 모국어를 사용할 때 활성화되는 부위와 차이가 없었지만, 성인이 되어서 외국어를 배운 경우에는 모국어와는 다른 부위가 활성화되었습니다. 즉, 어린 시절에 외국어를 배울수록 모국어만큼 구사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UCLA 연구진에 따르면 어린아이들은 외국어를 학습하는 과정에서 심부운동영역
[정신의학신문 : 대한신경정신의학회 김재원, 김준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Q. 아이가 정말 말을 안 들을 때, 때릴 수도 없고! 이런 생각들 많이 하시잖아요. 그런데 아이 버릇 고치는 데 엉덩이 좀 때리면 안 될까요? 김재원 :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안 됩니다. 가볍게 엉덩이를 때리는 것으로 버릇을 고칠 수 있지 않나 생각을 하는데, 그렇게 시작된 체벌이 학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거든요.미국에서는 소아과학회에서 정기적으로 훈육지침을 내놓고 있습니다. 1998년에 처음 나왔는데요, ‘효과적인 훈육지침’이라는 제목으로 나왔고, 2018
[정신의학신문 : 대한신경정신의학회 김재원, 김준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Q. 아이가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을 많이 보면 말이 좀 느려지지 않을까 고민인데요. 말이 정말 늦어지나요?김재원 : 스마트폰에 어릴 때부터 노출이 되면 언어 발달이 대개 늦어집니다.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주고 아이 혼자 시청하게 하잖아요. 그럼 부모하고 상호작용하는 시간이 줄어들어요. 말이라는 게 아이가 혼자서 배우는 게 아니라 사람하고 상호작용하면서 언어 발달이 촉진이 되는 거거든요. 미디어에 노출되어 있으면 부모와 상호작용하는 시
[정신의학신문 : 대한신경정신의학회 김재원, 김준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Q. 요즘 우스갯소리로 우리나라에서 자녀를 잘 키우려면 할아버지의 재력! 엄마의 정보력! 그리고 아빠의 무관심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는데, 정말인가요? 김준원 : 저도 자녀를 두고 있는 아빠 입장에서 주변에서 많이 들어봤어요. 이게 진심인지 우스갯소리인지 저도 헷갈리는데, 이 말이 생긴 배경에는 우리나라의 문화적인 것도 영향이 있을 것 같아요.실제로 제가 아이들을 상담하면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어머님들이 대부분 ‘아빠가 치료에 무관심하고, 나만 애쓰고 있고..
[정신의학신문 : 정정엽 광화문 숲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EQ가 높은 사람들은 자신의 감정상태에 공감할 수 있는 능력, 타인에 대한 정서적 적응 능력, 높은 통찰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타인의 감정을 배려하는 아이는 흔히 정서적으로 총명하고 높은 EQ를 가지고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EQ가 높은 아이는 감사할 줄 알고, 사려 깊고, 공감능력이 뛰어납니다. 이런 아이는 부적절한 행동을 하지 않으며 스스로 감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서적으로 건강한 아이들 대부분은 친밀한 관계 안에서
[정신의학신문 : 대한신경정신의학회 김재원, 김준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Q. 틱 장애는 왜 생기는 걸까요? 김준원 : 틱 장애는 틱 증상만 있다고 해서 진단하지는 않습니다. 틱 증상은 소아청소년기, 어렸을 때 나타나고, 그게 만성적으로 가면 악화와 완화가 반복되거든요. 그럴 때 가정 내, 학교 내 또래관계에서 문제를 발생시키면 그 기간을 고려해서 진단을 하게 됩니다.간혹 일부는 성인까지 이어지기도 하는데, 그런 경우는 결혼, 직장생활에도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쉽게 끝나고 금세 지나가는 경우도 있지만, 만성적으로
[정신의학신문 : 강동 소아정신과 김영화 전문의] 아이들은 왜 이기적인 행동을 할까요?영유아기에는 이 세상이 자신을 중심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아이들의 사고 자체가 이기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자라면서 친구들과 사귀게 되거나 동생이 태어나거나 하면 아이들은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함께 나누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그리고 이기적인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는 교육도 받게 됩니다. 최근에는 저출산과 함께 외둥이 가정이 많아지면서 아이들이 점차 무책임하고 이기적으로 되어간다는 우려가 많습니다. 그러면 아이들은 왜 이기적인 행동을 하는지 그
[정신의학신문 : 윤혜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연세 채움 정신건강의학과] 사연) 저는 아이를 키우는 주부인데... 아이를 위해 살아가다 보니 문득 마음이 공허합니다.물론 아이가 잘 되고 행복하게 살길 바라고 제가 필요한 것도 잘 알고 있어요. 그런데도 그냥 요즘 들어 혼자 있고 싶고 아무도 제 인생에는 관심조차 없는 것 같아요. 원래도 사람들과 교류를 자주 하진 않았지만, 탑 꼭대기에서 혼자만 살고 있는 느낌입니다. 세상으로 내려가기엔 두렵고 동떨어진 느낌입니다.너무 혼자인 게 익숙하다 보니 사람이 그리우면서도 섞일 수 없는 물과
[정신의학신문 : 김영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부모들에게 “자녀가 자라면서 꼭 지녀야 할 중요한 자질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세요?”라고 질문을 하면 부모들은 흔히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어요.”라는 답을 가장 많이 합니다. 그러면 책임감이란 구체적으로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 책임감이란 다른 사람과의 약속을 잘 지키고*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태도를 가지며* 다른 사람들에게 신용을 얻을 수 있는 행동을 하고* 어떤 일이던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며 그 결과에 책임을 지는 자세를 갖는 것입니다. 따라서 책임감이
[정신의학신문 : 박종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1. "꼭 1등 해야 돼, OO 한테 꼭 이겨야 해."아이는 그 자체로 부모에게 사랑받아 마땅한 존재입니다. 인격과 기질이 아직 완성되지 못한 미숙한 상태에서는 외부 자극에 무척 나약하고 예민한 성향을 보이는데 이럴 때 가장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자극이 ‘비교’입니다. 내가 다른 아이보다 공부를 못하면 부모의 사랑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은 열등감과 경쟁에 대한 공포를 심어줍니다. 아예 시합에서 시도도 못하고 도망치고 싶게끔 만드는 것이지요.참으로 신기한 일입니다. 우리나
[정신의학신문 : 이두형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사연) 안녕하세요.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문의를 드립니다.저는 10살 아이를 둔 평범한 직장인입니다. 몇 년 전부터 해외에서 주재원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해외로 이주하면서 자녀교육을 엄하게 해야 한다는 생각에, 그동안 아이에게 강박적인 언행을 많이 했습니다. 예를 들면 '텔레비전 시청은 바람직하지 않다', '공공장소에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 등이 있습니다.무엇보다 직장 생활 중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해 신경질적 반응을 많이 보였습니다. 그로 인
[정신의학신문 : 최정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을 읽고 부모로서 사춘기를 바라보는 프레임(또는 시각)이 바뀌었다면 정말 잘한 것이다. 그것만으로도 당신은 큰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아이에게 좀 더 너그러워진다든지, 여러 결정을 아이에게 맡기고 편안해진다든지... 그런데 막상 구체적 적용으로 들어가면 막막할 때가 많은 게 사실이다. 개입을 해야 할지? 그냥 맡겨도 될지?그래서 가장 기본기에 해당하는, 을 아래에 적어보았으니 실천하고 응용해보자.
[정신의학신문 : 최정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사춘기라 그러려니 하고 넘기려고 했는데, 갈수록 심해지니 정말 힘들어요. 이러려고 고생해서 키웠나 눈물만 나요.” 사랑하는 아이의 사춘기를 겪어나가는 부모의 걱정과 아우성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엄마를 잘 따르고 순종적이었던 아이들이 갑자기 싸늘한 태도로 변하는 당혹감이란 겪어본 사람만이 알 수 있다. “다들 다 노는데 왜 나만 빨리 들어와야 해요?”“친구들은 폰을 마음대로 쓰는데 왜 우리 집만 제한을 하나요?”“그 학원은 안 갈래요. 저한테 도움이 안 된다고요.”“나도 내 맘대로
‘틱 장애’, 그중에서도 ‘스마트폰에 관련된 틱 장애’에 대해 얘기해볼 텐데요.유독 스마트폰 사용이 잦은 우리 아이들에게 충분히 발생할 수 있는 장애이기 때문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이번 영상 보시고 자녀들의 스마트폰 사용 교육에 꼭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틱장애 #스마트폰교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