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시간을 갖는 것은 업무와 균형을 유지하고 삶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다.한병철 교수의 ‘피로사회’는 성과주의로 끝없는 업무량을 감당해야 하는 현대인의 삶을 고발한다. 저자는 노동과 일상의 본래 의미를 되찾기 위해서는 과잉활동, 과잉자극에 맞서 사색적인 삶을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한다.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을 앞두고 있는 ‘주 52시간제’에 여전히 찬반이 분분한 이유는 사회 곳곳에서 이미 굳어진 노동의 관행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여가와 일의 균형 있는 삶을 추구하는 것이 한국에서 오래전 주 5일제를 시행 할 때도 사회적으로 엄
█ 책 소개창조신화는 인간 심혼의 심층을 건드린다.수많은 문화와 종족의 종교 의식에서 성년식 의례가 거행될 때에는 창조신화의 구술이 기본적인 절차가 된다.창조에 대한 이야기는 최초의 사물, 최초의 존재에 관해, 또 신들이 행한 최초의 활동에 관해 말하면서 우주의 생성 전반을 다루고 있다.이 책에서 마리-루이제 폰 프란츠는 지구촌 곳곳에서 유래한 수많은 창조신화를 모아 놓고 있으며, 그리스의 자연철학과 그노시스, 연금술의 관념을 포함해 현대 자연과학의 여러 가설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그녀의 심층심리학적 연구에 의하면, 창조
❍ 보건복지부 의사상자심의위원회가 고 임세원 교수의 의사자 지정을 승인하지 않았다는 너무나도 안타까운 보도와 관련하여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전합니다.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동료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한 고인의 숭고한 뜻이 의사자 지정을 통해 기억되고 함께 지속적으로 추모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자신을 희생하고 동료를 살린 임세원 교수는 반드시 의사자로 지정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의사들에게 어떻게 살라고 이야기해야 합니까? 갑작스러운 공격을 받는 상황이 생기면 동료를 무시하고
발간의도서울대 소아정신과 출신 교수들이 검증하고 알려주는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상식을 한 권의 책으로 역은 것으로서 올바른 의학 지식을 전달하고자 한다. 발간배경이 책의 대표 저자인 김재원 교수(서울대학교병원 소아정신과)는 서문을 통해 이렇게 말한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의 치료에 사용되는 ‘염산메칠페니데이트’ 제제가 ‘공부 잘하는 약’으로 처방되어 수험생 등이 복용한다고 했다. 이를 장기 복용케 함으로써 중독성과 부작용이 발생하는 등 국민 건강에 심각한 위해를 야기할 우려가 있다고 언론을 통해 사회적 문제로 계속 제기되
[멘탈헬스코리아, 청소년 정신건강 인식개선 페스티벌 ‘BABA 피크닉’ 개최]-오는 11일 잠원 한강공원에서 오후 4시~7시까지 행사 진행-국내 최초로 청소년들이 직접 주관하여 대한민국 청소년 정신건강 축제를 기획-매년 약 750명의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자살, 매달 62명 수준(2016년 기준)-더 이상 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쉬쉬하거나 숨기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이 직접 목소리를 높이고 이제는 터놓고 말해보자는 취지에서 출발 청소년 3명 중 1명은 자살을 생각해본 적 있는 나라.연간 744명의 청소년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나
공중보건의사로 교정시설에서 일하던 첫 일 년, 절실히 바라던 것이 하나 있습니다. 이곳에 상주 정신건강의학과 선생님이 계셨더라면 하는 것입니다.경중은 다르지만 많은 환자들이 이곳에 있습니다. 시설 밖에서 정신과적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교정시설로 들어오기도 하고, 교정시설에 있으면서 새롭게 정신과적 문제를 얻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수가 정말 많습니다. 적어도 제가 본 현실은 통계 그 이상입니다.하지만, 현재 서울동부구치소 원격의료센터 한 곳을 제외하고는 전국 대부분 교정시설에 상주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선생님은 계시지 않는 것으로 압니
부모의 정서적 트라우마(emotional trauma)는 후성유전학을 통해 자녀의 생물학을 바꿀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생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트라우마를 경험한 부모를 가진 새끼들은 무모한 행동을 하고 우울증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파키스탄의 SOS 어린이마을 고아원(SOS Children's Villages orphanage)에 사는 어린이들은 고달픈 인생의 출발점에 서 있다. 많은 어린이들은 아버지를 잃었는데, 보수적인 파키스탄 사회에서 아버지가 없다는 것은 어머니를 잃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안녕하십니까?대한신경정신의학회 보험이사 석정호라고 합니다.우리나라는 아직 정신건강 후진국 입니다.정신과 하면 정신병을 떠올리고 정신병 하면 범죄, 위험한 사람을 떠올립니다.이런 의식은 오래전부터 있어왔고 서구 유럽에서도 동양에서도 오랫동안 있어왔던 무지에서 비롯된 편견입니다.정신질환은 뇌의 기능이상으로 인해 생긴 질병입니다.팔다리가 부러져서 아파하는 사람, 암이 걸려 수술을 받아야하는 환자를 보고 미워하고나 멀리하시나요?2015년 메르스 사태 때 기침하는 사람을 멀리하면서 경계하셨던 기억이 나시나요? 독감처럼 다른 사람에게 전염되는
유전자는 자폐증의 강력한 추동요인일 수 있다. 그러나 어떤 연구자들은 또 다른 요인이 작용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그것은 바로 장내미생물(gut bacteria), 즉 소화관에 서식하는 미생물군(群)이다. 이 생각은 논란이 많았지만, 새로운 연구에서 이 같은 「장(腸)-뇌 관련성(gut-brain link)」을 뒷받침하는 결과가 나왔다. 구체적으로, "생쥐에게 자폐증 환자의 대변에서 채취한 세균을 투입해보니, 자폐유사행동(autismlike behavior)이 발달하더라"는 것이다. 이번 연구결과가 "장내미생물이 자폐증을
❍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지난 4월 의사상자 심의위원회에서 고 임세원 회원의 의사자 지정이 한차례 보류되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여 이에 대한 입장을 드립니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는 생명이 위협받는 상황에서도 동료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고 행동한 고인의 숭고한 뜻이 의사자 지정을 통해 기억되고 함께 지속적으로 추모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 의사자란 직무 외의 행위로써 구조행위를 하다가 사망한 사람으로 정의되고 있습니다. 구조행위는 자신의 생명 또는 신체상의 위험을 무릅쓰고 급박한 위해에 처한 다른
지난주 영국에서는 '대학원생의 정신건강'에 대한 사상 최초의 국제회의가 열렸다. 그러나 그 정도로는 어림도 없다. 학계의 위기를 해결하려면 훨씬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지난주 영국 브라이튼에서는 「대학원생 연구자의 정신건강과 웰빙에 대한 1차 국제회의(the First International Conference on the Mental Health & Wellbeing of Postgraduate Researchers)」가 열렸다. 이틀 동안 열린 회의의 목적은 '간단하고 시급한 진실'을 밝히는 것
“결론적으로 그동안 발표되었던 정신건강종합대책에서 더 이상 나아가고 있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되며 몇몇 긍정적인 내용도 있지만 핵심적인 사안인 법제도 개선에 진전이 없음이 가장 실망스럽고 전반적으로는 예산 편성 계획의 부재가 우려되는 점임.” 보건복지부는 2019년 5월 15일 정신건강복지센터 인력을 확충하고 24시간 출동 응급개입팀의 설치 등을 담은 중증정신질환자 보호·재활 지원을 위한 우선 조치방안을 발표하였음. 조기진단과 지속치료가 정신질환 관련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임을 인식하고, 이를 위해 「중증정신질환자 보호·재활
Cloud Drug Atlas. Depicted is a cloud containing the structure of the drug balovaptan, which targets a receptor for the neuropeptide vasopressin. 많은 자폐증 환자들은 '눈 맞추기', '타인의 얼굴에서 감정 읽기', '애정 공유하기' 등에 어려움을 느낀다. 그리고 이런 사회적 기능장애(social deficit)를 치료하는 데 사용하도록 승인된 약물은 없는 실정이다. 이제 소규
대부분의 사람들이 남을 험담하기도 하고 동시에 험담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우리 조상들은 물리적인 싸움을 통해 지배력을 확립하고 자원을 얻는 사람을 정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진화심리학자들은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물리적 공격성이 외에 또 다른 형태의 공격성이 필요했다고 설명한다.1990년대에 니키 크릭 박사와 그녀의 동료들은 '관계적 공격성'이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상대적 공격성은 보통 소문을 퍼뜨리거나, 사회 집단에서 배제하거나, 사적인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공개하겠다고 협박함으로써 그들의 평판이나 관계를 해치려는 것
안녕하세요.마음이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 가는 ‘정신의학신문’입니다.정신의학신문에서 카카오 플러스친구를 만들었습니다.정신의학신문은 ‘정신의학신문’ 카카오 플러스친구를 통해 조금 더 편하게 여러분의 마음에 다가가고자 합니다.정신의학신문은 마음의 중요함을 알기에 진심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100여명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들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소식들을 받아보시고, 부족하지만 조금의 위로와, 함께하고자 하는 마음도 받아보세요.
[정신의학신문 : 김정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임교수님 사건, 진주시 아파트 사건 등 최근 충격적인 사건들로 인해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사회정신건강 분야에 대해, 국립중앙의료원 사회정신건강연구센터 주관 ‘정신건강의 사회적 안전망 현황과 발전방향 모색’ 심포지엄이 지난 24일 성황리에 개최됐다.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 (백종우 중앙 자살예방센터장), 정신건강을 위한 공공보건의료 견지에서의 노력(이해우 중랑구 정신건강복지센터장)이라는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국내 자살예
이 문장을 읽기 위해, 당신은 마침표에 도달할 때까지 모든 단어들을 몇 초 동안 머릿속에 보관한다. 그러는 동안, 뇌 속의 뉴런들은 협응적(協應的)으로 발화(發火)하여 전기적 파동(뇌파)을 만들어냄으로써, 입력된 정보가 필요한 만큼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도록 해 준다. 그런데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뉴런들이 종종 엇박자를 내며 뇌파를 제대로 형성하지 못하므로, 단기기억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뇌의 특정 영역에 주기적으로 전기충격을 가함으로써 단기기억 결손을 - 최소한 일시적으로 - 역전시킬 수 있다고 한다."이
신경과학에서 가장 까다로운 질문 중 하나는 신경신생(neurogenesis), 즉 '소년기에 뇌가 발달을 멈춘 후에도 새로운 뉴런을 만들 수 있는가'다. 이제 새로운 연구에서, "중년을 훨씬 넘은 사람들도 신선한 뇌세포를 만들 수 있으며, 선행연구에서 새로운 뇌세포를 발견하지 못한 것은 결함 있는 방법을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이번 연구는 신경신생이 평생 동안 지속된다는, 뚜렷하고 결정적인 증거를 제시했다"라고 캐나다 토론토 소재 어린이환자병원(Hospital for Sick Children)의
[정신의학신문] 안녕하세요. 오늘은 선릉역에 새롭게 개원한 연세채움정신건강의학과 김지민원장님을 모시고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원장님. [연세채움김지민원장]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정신의학신문] 먼저 의원 이름에는 어떤 뜻이 있는지 궁금한데요.[연세채움김지민원장] 십여 년간 정신과의사로서 현장에서 진료를 하면서 현대인의 마음의 병은 결국 다양한 종류의 결핍에서 시작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마음의 결핍을 채워야 원래의 건강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회복이 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고요.그런데 결핍을 혼
성남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성남시민에게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함으로써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매년 성남시정신건강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이러한 ‘2019년 성남시정신건강축제’의 의미를 함축하고 축제의 성격을 잘 드러낸 네이밍을 공모함으로써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널리 알리고자 하오니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 공 모 명 : ‘성남시정신건강축제’ 네이밍 공모공모기간 : 2019. 03. 25(월) ~ 04. 30(화)응모자격 : 제한없음공모주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