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학신문 : 김정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임교수님 사건, 진주시 아파트 사건 등 최근 충격적인 사건들로 인해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사회정신건강 분야에 대해, 국립중앙의료원 사회정신건강연구센터 주관 ‘정신건강의 사회적 안전망 현황과 발전방향 모색’ 심포지엄이 지난 24일 성황리에 개최됐다.

정기현 국립중앙의료원장의 개회사에 이어,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노력 (백종우 중앙 자살예방센터장), 정신건강을 위한 공공보건의료 견지에서의 노력(이해우 중랑구 정신건강복지센터장)이라는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국내 자살예방 체계와 공공보건의료 시스템의 현황과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국가적인 수준의 정신건강 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한 논의 뒤이어, 지역사회 정신질환 관리 현황(이승기 강동구정신건강복지센터 상임팀장), 언론을 통한 정신건강 접근성(김재옥 정신의학신문 정신건강연구소)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고, 각각 정신질환자를 돌보는 지역사회 현장의 어려움과 일반 대중에게 올바른 정신건강 콘텐츠를 전달하기 위한 노력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심포지엄을 통해 빈틈없는 정신건강의 사회적 안정망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현장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반영한 법과 정책 제정 및 문화 형성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재확인했으며, 국가적인 차원부터 언론, 지역 사회 등 다양한 차원의 동시적인 노력과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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