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사람들이 남을 험담하기도 하고 동시에 험담의 대상이 되기도 한다.

우리 조상들은 물리적인 싸움을 통해 지배력을 확립하고 자원을 얻는 사람을 정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진화심리학자들은 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물리적 공격성이 외에 또 다른 형태의 공격성이 필요했다고 설명한다.

1990년대에 니키 크릭 박사와 그녀의 동료들은 '관계적 공격성'이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상대적 공격성은 보통 소문을 퍼뜨리거나, 사회 집단에서 배제하거나, 사적인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공개하겠다고 협박함으로써 그들의 평판이나 관계를 해치려는 것을 말한다.

 

관계적 공격성으로 인한 피해

관계적 공격성은 공격 대상과 공격자 모두에게 피해를 준다. 예를 들어, 험담의 대상은 누가 소문을 냈는지, 정확히 무슨 말을 했는지 그리고 어느 정도의 말이 사실인지, 그것이 끝났는지 아니면 계속 눈덩이처럼 불어나는지를 확실히 알 방법이 없다.

험담의 대상은 괴로움을 느끼고 불안이나 우울증 증세를 일으킬 위험이 있다. 가해자들 사이에서 우울증이나 불안의 위험은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가해자 또한 자신의 행동에 대한 죄책감이나 후회가 우울증이나 불안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가십에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다?

우리는 보통 소문을 부정적인 중상모략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가십은 중립적일 수도 있고 긍정적일 수도 있다. 몇몇 발달 심리학자들은 가십의 중요한 발달 기능이 있다고 주장해 왔다. 또래(즉, 가십거리)에 대해 이야기함으로써 젊은이들은 어떤 행동이 받아들여지고 어떤 행동이 받아들여지지 않는지를 알게 된다는 것이다. 일부 성인들도 사회적 규범과 경계를 더 잘 이해하기 위해 타인에 대한 대화를 사용하기도 한다.

 

험담의 동기는 무엇인가

최근 연구에서 밝혀진 험담에 대한 두 가지 동기 중 하나는, 사회적 유대감과 긴밀한 관계를 공고히 하는 것이다. 실제로 험담을 하는 친구들은 그들의 관계에서 친밀감이 증대된 느낌을 경험한다. 또 다른 동기는 단순히 오락이다. 소문을 누군가와 공유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매력적이고 재미있다.

우리가 진화적인 관점에서 가십을 생각하든, 발달 심리학자들의 보다 온화한 관점에서 생각하든, 전문가들은 험담에 대한 충동이 인간의 본성에 있다는 것에 동의하고 있다.

 

험담을 멈추는 방법

그렇다고 하더라도 가십이 야기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우리가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험담을 하기 전에, 자신의 의도가 단지 신뢰할 수 있는 친구와 재미있는 것을 나누기 위한 것인지 아니면 소문이 퍼져서 피해를 입히기를 바라는 것인지 스스로 솔직해져야 한다. 자신의 정보가 잠재적으로 해를 끼칠 수 있고, 주로 자신과 친구들의 즐거움을 위해 공유한 것이라면, 험담을 멈출 수 있다.

의도를 분명히 하고 의식적인 결정을 하는 것은 가능한 일이며, 그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피해는 자신에게 책임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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