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쇄성수면무호흡증(obstructive sleep apnea; 참고 2)은 유병률이 점점 더 증가하는 위험한 질병으로, 잠자는 동안 상기도(upper airway)의 반복적인 허탈로 인해 매일 밤 수십 번 내지 수백 번의 순간적인 호흡중단을 초래한다. 과학자들은 지난 수십 년 동안 숱한 동물실험과 수십 번의 임상시험을 시도해 봤지만,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치료법 개발에 번번이 실패했다.이제 새로운 약물 병용요법이 등장하여 희망의 불씨를 되살리고 있다. 미국 보스턴 소재 브리검 여성병원의 연구진이 "(다른 용도로 승인받았으며, 안전성
“마음의 전염병, 자해. 이제 우리 모두가 나서서 치유할 때”대한신경정신의학회(이사장 권준수), 대한정신건강재단 재난정신건강위원회(위원장 채정호)와 교육부 산하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센터장 정운선)가 공동주관한 는 약 800여명 정신건강전문가, 교사 및 지역사회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는 최근 온라인을 타고 급격히 확산되는 청소년 자해문제의 사회적 심각성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서 참여한 연자와 토론자들은 사회
안녕하세요, 정신의학신문입니다.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자해, 그 중에서 ‘자기 자신의 자해 경험’에 대해, 구체적으로는 ‘최근 1년 동안 5일 이상 자해를 했으나, 자살 의도가 없었던 분’을 찾고 있습니다.전화로 인터뷰 하신 내용은, 자해에 대한 정신과 전문의의 코멘트와 함께 편집되어 동영상으로 제작되며, 정신의학신문 유튜브 채널에 게시될 예정이고, 상업적인 목적으로 사용되지 않습니다.동영상 제작의 목적은 자해 행동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입니다.또한, 인터뷰이 보호를 위해 본인의 음성이 아닌, 다른 사람의 음성으
'운동을 꾸준히 하면 우아하게 늙을 수 있다'는 뻔한 말에는 과학적으로 해명되지 않은 의문들이 많다. 과학자들은 아직도 '신체활동이 만년(晩年)의 치매 위험을 줄이는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불확실한 문제는 "운동의 효과가 '이미 시작된 치매병(예: 알츠하이머병)'의 진행과정을 바꿀 수 있는가"라는 것이다. 9월 6일 《Science》에 실린 논문(참고 1)이 몇 가지 단서를 새로 제공했다. 심각한 유전적 알츠하이머병을 모방한 생쥐 연구에서, '
매년 10월 10일은 정신건강의 날입니다.올해 정신건강의 날을 맞이하여 보건복지부와 국립정신건강센터의 초청으로 팟캐스트 뇌부자들의 토크콘서트가 있을 예정입니다.정신건강주간 행사로 개최하는 이번 토크콘서트는 ‘심심(心深)한 청춘스토리!’라는 주제로 9월 29일 오후 3시, 젊음의 거리 홍대에 위치한 팟빵홀에서 열립니다.이번 토크콘서트에 함께하실 분들의 사전 신청과 사연 접수는 9/18(화)까지 ‘정신건강 주간 토크콘서트’ 홈페이지에서 받고 있습니다.https://mht2018.modoo.at 으로 접속하시거나, 네이버 검색창에서
아주 또렷한 꿈(루시드 드림)을 꿀 때, 우리는 자신이 꿈을 꾸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꿈을 기억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안에서 일어나는 일에 적극적으로 관여할 수 있고 심지어 그 내용을 결정할 수도 있다. 루시드 드림을 권장하는 사람들은 꿈에 더 깊이 관여할수록, 더 깊은 잠을 잘 수 있고 깨어나서 활동하는 동안 더 창의적일 수 있다고 믿는다. 호주의 아델라이드 대학의 한 연구에서 루시드 드림의 이점을 확인한 이후, 명료한 꿈꾸기 즉 루시드 드림은 악몽을 꾸는 횟수를 줄이고, 꿈꾸는 동안 연습을 통해 신체능력을 향상시키
스트레스는 우리의 마음을 지치게 하는 상처입니다.아무리 사소하다 하더라도 상처는 고통스럽습니다. 아프지요.우리 마음은 쉬이 아파합니다. 하지만 여러분은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그저 ‘스트레스야’ 라며 마음의 상처와 아픔들을 흘려 넘기고 계신 것은 아닌가요?아니면 그것들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몰라 그저 ‘누구나 겪는 스트레스잖아’라며 애써 외면하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당장 대수술이 필요한 엄청난 부상만이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아닙니다.때로는 종잇장에 베인 손가락에도, 때로는 문지방에 찧은 이마에도, 계단에선 접질린 발목에도 우
세계 최대의 연구비 지원기관 중 하나인 영국의 웰컴트러스트는, 톱클래스 암 유전학자 나즈닌 라만에게 제공하기로 했던 연구비 450만 달러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그 이유인즉, 그녀가 재직했던 영국 암연구소(ICR: Institute of Cancer Research)에서 과학자와 다른 스태프를 괴롭힌 혐의가 드러났기 때문이다.이번 결정은 웰컴트러스트가 지난 6월 도입한 「반(反)따돌림 반학대 정책」(참고 2)이 적용된 첫 번째 사례여서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라만의 제재를 발표한 성명서에서(참고 3), 웰컴트러스트는 이렇게 밝혔다
최근 한 연구(Shin and Milkman)에서 플랜A를 간절히 성공시키기를 원하면서 동시에 플랜B를 계획하는 것의 위험성이 드러났다. 연구진은 일단 우선 목표가 실패할 것을 대비해 차선책을 세우고나면 궁극 목표를 달성하는 것에 대한 열망이 줄어든다는 것을 알아냈다.연구진은 세 차례의 실험을 통해, 원래의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를 위해 대체할 만한 계획을 세우도록 지시 받은 그룹이, 그러한 지시를 받지 못한 그룹에 비해 목표 달성이 어려웠을 뿐 아니라 목표 달성에 대한 관심 또한 줄어들었다는 것을 밝혀냈다.만약 우리가 새로운
우리는 사랑하던 연인과의 이별 후에 많은 고통과 후회의 시간을 겪는다. 그리고는 치유의 단계로 성급히 스스로를 내몰아가려고 한다. 감정이 회복될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사람에 따라 다르고 특별히 시간 제한이 있는 것이 아닌데도 말이다.이별로부터 회복 기간을 가지는 동안 나 자신을 안정적으로 유지시켜줄 몇 가지 통찰을 나누고자 한다. 계속해서 자신에게 들려주어야 하는 7가지 문장을. 1. "나는 나 자신을 사랑한다."이 말을 믿는다면, 이것은 효과가 있다. Mastin Kipp의 「The Daily Love」에 따르면, 자기 자신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적어도 한 가지의 비밀은 가지고 있다. 그런데 최근 비밀을 간직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비밀이 어떤 것인지와는 상관 없이 마음속에 무엇을 붙잡아두고 있다는 단순한 사실만으로 충분히 우리의 몸과 마음, 영혼을 다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국심리학협회(APA PycNET)에 게재된 한 연구에서는, 대화 상대방으로부터 무언가를 적극적으로 숨겨야 하는 사회적 상황과 대화에서 우리는 스스로 그러한 모습을 잘 발견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상대방이 우리의 비밀을 알지 못하도록 막는 것은 별 문제
지난 달 31일,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 한국기자협회는 새롭게 개정된 ‘자살보도권고기준 3.0’을 발표했다.개정된 권고기준은 9가지 원칙을 5가지 원칙으로 통합하였으며, 기존 원칙을 보완하여 준수해야 될 내용을 구체적으로 담아내는데 집중했다.또, 자살수단·방법, 장소 등의 노출, 유서노출 등 모방자살의 위험성이 높은 주요 미준수 사안들에 대해서는 더욱 직접적으로 명시했다.유명인 자살 보도에 대해서는 특별히 준수할 것을 강조하고, 자살 관련 사진·동영상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는 등 현재의 사회적 분위기, 언론의 특성을 반영하고자
국내 연구진이 우리 몸 세포가 스스로 물질을 분해하며 항상성을 유지하는 원리를 규명했다. 송현규 교수(고려대학교) 연구팀이 자식 작용에 관여하는 단백질 복합체의 상호작용과 여기에 관여하는 새로운 단백질을 밝혀냈다. 자식작용(自食作用, autophagy)은 세포 내 노폐물을 청소하고 박테리아나 바이러스 등 외부 침입자를 제거하여 세포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분해 기작으로, 퇴행성 뇌신경 질환 및 암 발생 등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자식작용은 크게 개시, 확장, 성숙 세 단계로 구분할 수 있는데 이 가운데 확장과 성숙 단계는
금일 오전 11시 반 HJ 비지니스센터 광화문점에서 생명존중정책민관협의회의 2차 실무협의회가 열렸다.생명존중정책민관협의회는 '자살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뿐 아니라 사회 전 분야의 협력이 필요하다.'라는 인식에서 지난 5월 10일 발족하였고, 민간부문 대표는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정부부문 대표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맡고 있다.이날 실무협의회에는 보건복지부, 민관협의회 실무 담당자 31명, 운영지원단 등이 참석하였고, 2019년도 자살예방사업, 2018 자살예방의 날(9월 10일) 기념식, 실무협의회 활성화를
안녕하세요, 정신의학신문입니다. 정신의학신문과 도서출판 팜파스에서 독자 여러분을 위해 준비한 도서 증정 이벤트가 마감되었습니다. 당첨자는 아래와 같습니다. * 당첨자 (총 10명, 정신의학신문 댓글에 사용한 닉네임) 류재효 님 황샬롬 님 박수아 님 나는나 님 초코솜 님 희망 님 부드리쭈 님 윌비파인 님 인디아해 님 나눔행복 님 * 수령 방법 1) 선정된 10분은 정신의학신문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psychiatricnews/)를 방문하시어 2) 댓글
2017년 정신건강복지법 전면개정으로 인해 정신건강의 날이 10월 10일로 변경되었다.성남시에서는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기 위해 이날을 기념하고 매년 정신건강축제를 진행한다.성남시정신건강축제는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소아청소년정신건강복지센터 등 성남시의 정신건강관련 기관이 성남시정신건강축제 실무위원회를 조직하여 개최한다.성남시민에게 정신건강의 중요성을 알리고,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함으로써 정신질환에 대한 인식개선과 정신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전환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하는 것이 목적이
최근 정신건강 및 정신질환과 관련된 정보는 사회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있다.유명 인터넷 포털 사이트 검색 통계에 의하면 ‘정신질환’, ‘정신건강’과 관련한 검색어가 매년 증가되고 있으며, 정신질환과 관련한 세부 검색어로 ‘조현병’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되었다.하지만 대중매체에서 비춰지고 있는 정신건강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부정적인 인식 조장 풍토는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과 왜곡된 이미지를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 되고 있어 많은 전문가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 특히 최근 이슈가 되었던 ‘강남역 살인사건’, ‘인천초등생 살인사건’ 언론보
누구나 각자의 드라마를 살고 있습니다.각자의 사연들은 각자의 삶 속에서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처럼, 영화보다 더 영화처럼 흘러가고 있습니다.수많은 순간들에서 드라마의 수십 배는 될 법한 감동과 희열, 때로는 슬픔과 비련을 겪습니다.이 터질 것 같은 감정의 응어리들을 내어놓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어딘가에 후련하게 털어놓고, 너는 어떤지, 나만 이런 고통과 고민 속에 살고 있는지 나누어 보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나의 이 애절하고 빛나는 드라마를 내어놓으면, 내가 느낀 이 감동과 희열
‘한부모 상담전화(1644-6621)’ 개통 3주년을 맺아 상담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 3년간 상담자가 총 4만 922명으로 일평균 40명 가까이 상담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주요 상담내용은 한부모가족 지원정책 안내(63%)였고, 그 외 주거지원(7%), 교육·문화 지원(5%), 미혼모 시설 등 미혼모 지원(5%) 안내 순이었다. 한부모 상담전화는 민관협력사업으로 시작해 한국건강가정진흥원이 지난 2015년 7월 1일 개통 이후 운영 중이다. 한부모 가족이 겪는 사회적 편견이나 심리적 어려움을 고려한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고, 한부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