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평온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ㅣ 전형진 원장

 

일러스트_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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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기간 증상이 지속되는 만성 우울증은 인지행동치료 외에도 다양한 치료법이 있습니다. 지난 글에 이어, 아래와 같은 치료법에 대해 설명합니다.

 

1. 나에게 해가 되는 인간관계는 정리하기

 대인관계치료는 우울증을 대인관계 안에서 발생하는 장애로 보고, 대인관계에서 느끼는 구애나 갈등에 초점을 맞춥니다. 익숙해진 대인관계 패턴 안에서 갈등과 우울증이 생겨난다는 점을 밝혀내고, 이를 수정하여 재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2. 행동이 달라지면 사고와 기분도 변화합니다

 행동 변화를 통해 기분과 사고를 간접적으로 변화시키는 접근법입니다. 사고와 감정은 행동과 밀접한 연관이 있어, 사고와 감정을 직접 바꾸지 않더라도 행동을 바꾸면 변화시킬 수 있다는 원리에 기반합니다.
굳이 사고를 변화시키려 하지 않고도, 좀 더 즐겁고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면 사고가 긍정적으로 변하고 기분이 좋아집니다. 사고와 감정을 변화시키려면 고도의 기술과 철저한 노력이 필요하지만, 행동 변화는 목표 설정만 제대로 하면 비교적 간단한 지도와 약간의 노력으로도 달성할 수 있습니다.
이 치료법에서는 환자가 하고 싶은 활동을 폭넓은 선택지 가운데 고르게 합니다. 무엇이 좋은지는 본인의 관심 분야와 상황에 따라 다양할 수 있습니다.

 

3. 전기충격치료를 실시합니다

 전기충격치료는 전두부에 직접 전류를 흘려보내 인공적으로 경련과 발작을 유발하는 치료법입니다. 우울증에 효과가 있다는 점이 밝혀져, 약물치료에 효과가 없는 사례 등에 사용됩니다. 그러나 재발 가능성이 높고, 며칠간의 기억장애나 뇌의 위축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 깊게 사용해야 합니다.

 

신림평온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ㅣ 전형진 원장

전형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신림평온 정신건강의학과 원장
충남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국립공주병원 전공의 수료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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