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라는 이름의 환상을 깨야 ‘내’가 산다
가까운 관계에서 상처를 주고받는 사람들을 위한 처방전

 

남편만 보면 화가 나요!”

제 아들은 왜 그럴까요?”

엄마가 지긋지긋해요!”  

가족과 함께여도 여전히 외롭다는 사람, 유난히 가족에게만 감정을 폭발시키는 사람, 원가족의 아픔을 대물림하는 사람... 

가장 가까워야 할 가족끼리 왜 그토록 많은 상처를 주고받을까?

 

한 동안 스타들의 가족 예능이 주목받기 시작하더니, 요즘엔 일반인들이 출연해 가족 문제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많아졌다. 여러 매체들이 양육, 이혼 등 다양한 주제를 앞다퉈 다루면서 부부만의 문제로만 치부되었던 현대 사회 가족 문제의 민낯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오늘날, 바로 요즘 가족들의 이야기이다.

<가족이라는 착각>을 통해 저자는 요즘 시기에 꼭 필요한 이 가족을 주목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가족 때문에 마음의 병을 앓는 많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온 저자. 부모와 자녀 사이에 벌어지는 문제, 남편과 아내 사이에 벌어지는 상처, 노부모와 자식 간에 행해지는 문제들... 가족이라서 행해지는 폭력이 은밀하면서도 깊은 상처를 남겨 심각한 문제로 남는 경우들을 수 없이 많이 보아온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회복해야 하는 걸까? 도대체 가족은 무엇일까?  가장 가까워야 할 가족에게 우리는 왜 그런 상처를 받을까?

 

이것은 결국 자식은 내 것이라는 착각’, ‘부부는 하나라는 착각’, ‘부모는 어른이라는 착각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상처받은 가족이 회복하려면 평소에 가족을 향해 가지고 있던 오래된 생각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내 부모’, ‘내 자식’, ‘내 배우자라고 생각해서 벌어지는 마음의 상처는 관계의 새로운 정의만 내려도 달라진다고 말한다.

가족이지만 타인'처럼 생각하고 적정한 거리 두기를 하면 회복이 된다는 사실. 가족에게도 그리울 만큼의 거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타인과 관계를 맺을 때 배려와 존중이 기반이 되는 것처럼, 가족 간에도 같은 자세가 필요하다. 가족 안에서 나를 타인으로 설정하고, 다른 가족 구성원을 타인으로 대하는 마음에서 비로소 가족의 진정한 화합과 행복이 생긴다.

무엇보다 가장 우선이 되어야 할 것은 가족 간의 소통이다. 가족이라고 해서 말하지 않아도 다 알 것이라는 착각은 일찌감치 버리고, 가족이기 때문에 더욱 노력하고 소통해야 사랑스런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지금, 가족에게 얽매여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당신이라면 이 책을 꼭 만나보기를 권한다. 가족 안에서 벌어지는 폭력, 학대, 고민, 갈등의 다양한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심리적 진단과 해결책을 제시해 줄 것이다.

무엇이 진짜 가족을 만드는지, 가족관계의 새로운 정의가 필요한 요즘 가족을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전하는 진솔한 해결책과 위로를 만나보자.

 

 

<저자 소개>

이호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석박사를 수료했다.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외래교수이자 서대문봄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이다.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정회원, 대한조현병학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주로 가족관계와 치매 등 노인정신건강을 연구하고 치료한다. 진료실을 방문하는 환자들이 가정 안에서 겪는 여러 문제와 갈등, 그로 인해 불편한 마음을 잘 다룰 수 있도록 돕는다.

가족 때문에 고민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진료실에서뿐 아니라 자문 위원, 기고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정신의학신문>부모의 심리학’, ‘가족의 심리학이라는 칼럼을 연재한 바 있다.

 

<추천사>

"가족 문제를 오랫동안 고민해 온 저자는 이 책에서 조정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가족 간 적정한 거리 두기는 그가 던지는 새로운 처방전이다."

-이시형, ‘국민 의사로 불리는 뇌 과학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도대체 가족이란 무엇일까? 이 책은 우리가 기대하고 상상했던 가족에 대한 생각을 착각이라 말하며 경종을 울린다. 읽고 나면 저자가 전하는 진솔한 해결책과 위로를 만날 것이다."

-전상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과장, 기업정신건강연구소 소장

"세상의 수많은 문제는 관계에서 비롯된다. 그 관계의 시작은 바로 가족이다. 가족관계에서 형성된 관계의 원형은 살아가는 동안 지속적으로 삶에 영향을 끼치며 패턴을 만들어간다. 이 책은 그 패턴들을 살펴볼 수 있는 유용한 책이다."

-정정엽, <정신의학신문> 창간인, 광화문숲정신건강의학과 원장

"평생 함께하는 가족관계를 어떻게 설정하는지는 정말 중요하다. 이 책을 읽으면 가족 속의 나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내 감정을 추스르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된다."

-조장원, <나를 지키는 심리학> 저자, 민트정신건강의학과 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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