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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을 사실처럼 믿고 말하는 것, 혹시 조현병일까요?
최명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승인 2019.03.20 04:37

[정신의학신문 : 최명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사람은 하루에 평균 10회 이상 거짓말을 한다고 합니다. 우리가 흔히 주고받는 일상적인 대화, 인사말 등에도 거짓말이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조만간 보자", "밥 한 번 살게"라는 말이 대표적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사소한 거짓말이 아니라 정말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사실처럼 믿고 말하는 것은 조현병의 한 예일 수 있습니다.

조현병이란 정신분열증이라고도 하며 환청이나 환시, 비현실적인 망상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합니다. 조현병 환자의 망상은 비현실적이고 기괴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반 사람들은 거짓말을 사실처럼 믿고 말하는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조현병(정신분열증)의 대표적 증상으로는 망상, 음성, 인지 증상을 보입니다.
 

사진_픽사베이


1. 망상 증상

"내가 곧 신이니 모두 나의 말을 듣지 않는다면 죽음을 면치 못할 것이다."

"나는 모든 사람들의 생각을 읽을 수 있어 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다 알 수 있다."

"내가 큰 잘못을 해서 몸이 천천히 썩어 들어가고 있고 외계인이 나를 죽이러 올 것이다."

위의 예시처럼 비현실적이고 이해할 수 없는 거짓말을 사실처럼 믿고 말하는 것이 망상 증상입니다. 일반 사람이라면 너무 터무니없고 말이 되지 않다고 생각하여 거짓말일 것이라 생각하지만 조현병 환자의 경우 근거 없는 믿음이라는 것을 인지시켜 주어도 쉽게 바로잡는 것이 힘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망상 증상이 환각의 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하는데요,

"돌아가신 할머니가 나를 부른다."

"바퀴벌레가 자꾸 말을 건다."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 하루 종일 나에게 말을 한다."

등 실제 말을 한 사람은 없고 본인만 들을 수 있는 말을 들었다고 믿고 행동하는 경우가 이에 해당됩니다.

 

2. 흐름을 이해하지 못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대화의 흐름을 읽고 말을 합니다. 예를 들어 "어제저녁에는 밥을 너무 많이 먹었다."라는 말 뒤에는 "뭐 먹었어요?" 혹은 "배탈 나지 않았어요?" 등의 흐름에 맞는 이야기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현병 환자의 경우 흐름에 맞지 않는 엉뚱한 대답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흐름은 감정에서도 나타납니다. 울어야 할 때 웃고 웃어야 할 때 우는 등 상황과는 반대로 된 감정을 드러내며 질환이 지속되면서 감정들이 점차 사라져 결국 흡사 가면을 쓴 것 같은 무표정으로 표정이 굳어지기도 합니다.

3. 의미 없는 행동의 반복

하루 종일 욕조에 물을 채우고 비우기를 반복하기, 컴퓨터의 전원을 켜고 끄는 것을 반복하는 등 일반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들을 반복합니다. 이러한 행동은 조현병 환자에게는 대단히 의미가 있는 일일 수 있으며 반대로 하루 종일 동상처럼 가만히 있는 증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위와 같은 증상들은 모두 거짓말을 사실처럼 믿는 것과 같은 조현병의 증상일 수 있으며 위에 나열한 것 외에 위생상태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방안에만 있기, 능숙했던 일을 잘 처리하지 못하고 기억하지 못함 등 여러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조현병 증상은 약물치료, 심리치료 등 치료를 통하여 충분히 개선 가능하므로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아주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최명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info.psy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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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전체보기
  • 조현병 2019-03-24 12:37:28

    조현병은 왜 걸리나요?   삭제

    • 배민기 브라우니 2019-03-20 19:47:53

      글쎄 정신분열증 정신병 모두가 정신병이라고 말안하면 좋겠다 거짓말 그것도 반은 진실이다 진짜로 내글 읽고 욕하는 사람들은 전부 정신병이겠네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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