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학신문 ㅣ 최강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기분장애
기분장애란 무엇인가?
뇌의 기분을 조절하는 부위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증상입니다. 우울증과 조울증이 대표적입니다. 여성의 발병률이 남성에 비해 훨씬 높은데, 그 이유는 호르몬의 차이, 임신과 출산, 사회심리적 스트레스 등으로 추정됩니다. 증상으로는 인지 기능이 떨어져 집중력이 감퇴하고 사고의 장애가 나타납니다. 활력이 떨어지면서 수행 능력 감소도 두드러져 공부나 일을 하는 데 문제가 생깁니다. 우울감과 흥미 상실, 수면장애, 식욕 부진과 체중 감소, 월경 불순, 성욕 감퇴 등이 나타나며, 반대로 지나친 식욕 증대와 수면 과다 증상이 올 수도 있습니다. 불안 증상도 환자의 90%에서 나타납니다. 두통과 변비, 애매한 신체 동통이 생기기도 하고, 화병이라고 해서 울화가 치솟고 억울감에 싸이면서 불면, 심계항진, 식은땀 등의 신체 증상으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기분장애 유형
똑같은 우울증이라 해도 진단과 치료를 할 때 그 유형을 정확하게 구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단극성 우울장애 : 우울 삽화만 나타납니다.
주요우울장애 : 단극성 우울장애 중에서 심각한 우울 상태를 보이는 경우, 객관적인 증상(체중 변화, 둔해짐, 짜증, 행동 증가)이 뚜렷하게 나타날 때, 성실하고 꼼꼼하며 책임감이 강한 사람들이 잘 걸리며, 조조 각성, 식욕 부진, 체중 감소 등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때로 환각, 망상, 혼미 등의 정신병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그런 경우는 특별히 ‘정신병적 우울증’이라고 부릅니다. 그 밖의 형태로는, -> 비정형 우울증: 과수면, 과식, 체중 증가 등이 나타납니다. -> 계절성 우울증: 특정 계절(대부분 가을이나 겨울)이 오면 우울해집니다.
기분부전장애(경도의 우울증) : 경미한 우울 증상이 만성적으로 이어지는 유형, 주관적으로는 증상이 심해도 객관적 증상이 크게 나타나지 않을 때
양극성 장애 : 조증 삽화와 우울 삽화가 모두 나타납니다
제1형 양극성 장애 : 조증 삽화와 심한 우울 삽화가 나타납니다
제2형 양극성 장애 : 경조증 삽화와 심한 우울 삽화가 나타납니다
순환성 장애 : 경조증 삽화와 경미한 우울 삽화가 나타납니다
사당숲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ㅣ 최강록 원장
(전)의료법인 삼정의료재단 삼정병원 대표원장
한양대학교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외래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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