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밀히 말해, 스트레스는 심리적, 생리적 스트레스 요인에 대항하려는 심신의 변화 과정을 의미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스트레스는 스트레스 반응을 일어나게끔 하는 요인을 말하는 것으로 정확한 표현은 스트레서다.
저혈당, 출혈, 상처, 감염 등의 생리적인 스트레스 요인과 놀람, 불안 등의 심리적 스트레스 요인을 스트레서라고 한다. 이런 스트레서에 반응하여 위협을 피하고 생존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신경계, 내분비계, 면역계가 작동을 하는 것을 스트레스라고 하는 것이다.
스트레서가 모두 나쁜 것은 아니다. 일시적이고 몸이 견뎌낼 정도의 생리적 스트레서는, 몸의 긴장도를 적절히 유지해서 운동 능력을 향상 시키고 면역 기능을 활성화 시켜 염증 반응을 적절히 조절하고 감염체를 잘 방어할 수 있게끔 돕는다.
개인이 느끼기에 조금 힘든 정도나 몸이 가볍다고 느낄 정도의 운동이 좋은 스트레서가 되겠다. 하지만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심리적 스트레서는 IL-6와 TNK-a를 활성화 시켜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면역 기능을 악화시킨다.
또한 IL-6와 TNF-a는 여러 신경 전달 물질에 영향을 끼쳐 불안하고 우울한 감정을 조장하는 것 또한 밝혀졌다.
나쁜 스트레서의 필수 요소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것이다. 나쁜 스트레서를 피할 수 없다면 자신을 위해 '휴식'이 필요함을 기억하자.
관련기사
정선우 기자
maum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