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아봤는데 처음 상담 할 때는 눈물이 펑펑 쏟아지더라. 내 우울증을 드러내고 내가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 자체가 주변 사람들한테는 힘들었으니까. 다른 사람한테는 민폐 끼치는 것 같아서 못했던 말을 거기선 할 수 있었지 그러려고 온거니까. 그래도 솔직히 가면 갈수록 느낀건 상담은 그렇게 크게 신경써주는 느낌은 아니었다 의사마다 다르겠지만.. 그냥 기본적인거 물어보고 요즘 어떤지 물어보고 약만 딱 처방. 사실 진짜 상담 받을거면 전문상담소 가고 정신과는 약처방이 주된 목표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는 강박증과 우울증, 그리고 사회불안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 2주전부터 렉사프로를 20mg 씩 복용합니다. 지금 상태는 많이 좋아졌습니다. 약이 모든 솔루션은 아니지만 약의 역활을 무시할수는 없는것 같습니다...
글쓴이 분께서 동기와 목표를 찾으셔서 더욱 나아지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