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으로 정신과 진료를 받아봤는데 처음 상담 할 때는 눈물이 펑펑 쏟아지더라. 내 우울증을 드러내고 내가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 자체가 주변 사람들한테는 힘들었으니까. 다른 사람한테는 민폐 끼치는 것 같아서 못했던 말을 거기선 할 수 있었지 그러려고 온거니까. 그래도 솔직히 가면 갈수록 느낀건 상담은 그렇게 크게 신경써주는 느낌은 아니었다 의사마다 다르겠지만.. 그냥 기본적인거 물어보고 요즘 어떤지 물어보고 약만 딱 처방. 사실 진짜 상담 받을거면 전문상담소 가고 정신과는 약처방이 주된 목표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는 고민이 없으면 일상생활을 잘 보내지만
고민이 한 개라도 생기는 순간
마음이 무거워지고 무슨일을 하든 고민만 머리속에 있어서 이도저도 아닌 상태가 지속되어서 이불속에만 있고 싶은 생각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