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학신문 | 전형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여러분들은 소셜 미디어를 사용할 때 어떤 감정을 느끼시나요? 소셜 미디어에서는 은근한 과시를 하는 장면들을 자주 만나게 되는데요, 우리가 인터넷을 통해 다른 사람의 삶에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다양한 감정을 느낄 기회가 많아진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소셜 미디어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다뤄 봅니다.
소셜 미디어가 많은 사람들에게 대중화되면서 자신의 생각을 텍스트로 공유하고, 자신이 한 멋진 업적을 공유하는 일은 매우 자연스러워졌습니다. 소셜 미디어는 자신이 살아오는 삶을 전시해 보여주는 공간이며, 여러분들이 얼마나 멋진지를 잠재적 고객에게 보여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지요.
사람들은 소셜 미디어가 특정한 감정의 트리거가 되고 있음을 잘 인식하고 있을 것입니다. 남들이 화려해 보이는 장소나 이국적인 곳에 있을 때 부러움을 느끼거나 명품백을 든 모습에 질투가 날 수도 있습니다. 소셜 미디에 많은 팔로워를 가지고 있는 분들을 보면 부러움을 느끼기도 하고, 자신의 팔로워 숫자가 초라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전략가들은 사람들이 소셜 미디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가치와 연결에 대한 욕구를 긴급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자신이 가진 매력을 충분히 어필하고 연결되지 않을 때 느끼는 두려움을 느끼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우리가 소셜 미디어를 통해 느끼는 감정을 잘 활용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첫째,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것입니다. 남들에게도 도움이 되는 게시물과 자신을 자랑하는 게시물의 균형을 잘 잡는 것도 중요합니다. SNS의 게시물은 조언과 도움을 줄 수 있는 하나의 커뮤니티가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잘 연결되고 싶은 사람의 게시물을 공유하거나 댓글을 남기는 등의 행위도 작지만 빈번하게 관계의 연결을 도울 수 있습니다.
둘째, 여러분의 고민에 팔로워들을 참여시켜 보세요. SNS를 통해 자신이 잘한 점 만을 나열하는 용도로 사용하고 있다면, 주변 분들과의 상담 또는 대화의 장으로도 활용해 볼 수 있습니다. SNS는 약한 유대관계에 있는 똑똑한 사람들을 대화의 장에 참여시킬 수 있는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약간의 열린 마음을 가진다면, ‘연결성’이라는 온라인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여러분이 느끼는 부정적인 감정에 함몰되지 마세요. 우리는 다양한 게시물을 읽으며 질투나 불안, 부러움과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인터넷이 연결이라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부정정인 감정에 빠져 자신을 비난하는 것이 아니라, 보다 나은 상태로 향하고 싶어하는 욕망을 인정하고 필요한 행동을 하나씩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넷째, 가치관과 꿈을 자극할 수 있는 도구로 활용하세요. 때때로 우리는 어떤 게시물을 보면 강렬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 감정이 지속적으로 일어난다면, 그것은 자신의 비전과 목표에 대해 재고해 볼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함을 의미합니다. 자신을 성장시키고 싶은 욕구를 잘 구별하여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힘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섯째, 소셜 미디어와 자신의 비전을 일치시키세요. 우리가 무심코 게시하는 사진과 글들을 가치체계에 맞게 활용하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는 것은 스스로에 대한 평판을 만들며 다른 사람의 마음 속에 각인되는 과정입니다. 작은 게시물 하나가 기회가 되어 경력과 삶의 방향에 변화가 올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여러분의 소셜미디어는 어떤 게시물들이 게시되어 있나요? 자신을 잘 모르는 제 3자의 시선으로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확인해 보세요. 이 미디어들을 전략적으로 활용해 더 나은 기회와 정보들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모습을 응원합니다.
신림평온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 전형진 원장
국립공주병원 전공의 수료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정회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