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 치료 초기에는 "그래, 조금 시간을 갖고 천천히 하자" 싶었지만 아무런 직장도 가지지 않고 발버둥치듯이 괴로워하다가 조금 힘내서 자격증 몇 개 따고, 그렇지만 도전은 하지 않고.. 그렇게 지내다 보니 저도 "아 그냥 그만하고 싶다, 더이상 정말 힘이 없다" 하는 생각이 많이 드는 요즘이에요. 처음에는 "쉬다 보면 나아지겠지" 했는데, 나중에는 "도대체 얼마나 (내가 생각하는 "사람 노릇") 제 기능을 못해야 괜찮아지는 거지, 언제까지 이럴 거지, 평생 이러다 죽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어째야 할지 모르겠는 심정 공감가요
정신과 가봤자 잠깐의 상담 후 약만 주는 방식이고 한 달 두 달 다녀도 크게 도움이 안돼요.
또한 이런 글 수백번 읽어봤자 도움안되는 것도 마찬가지..
저도 아주 비슷한 상황이라 심히 공감되는 상황인데 죽고 다시살아나서 건강한 정신을 갖고 태어나는 것
말고는 딱히 방법은 없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