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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 정신과] (1) 애정의 온도 차이
남우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승인 2018.12.06 09:28

[정신의학신문 : 남우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임상에서 많은 남녀들과 상담할 때마다 항상 드는 몇 가지 의문점이 있었다. 그중 하나가, '왜 둘 중 한 사람이 실제로 상대방을 진심으로 좋아해서 잘 맞춰주는데도, 그 사람은 물론이거니와 그 상대방조차 만족하지 못할까?' 하는 것이었다. 거기엔 물론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중 애정의 온도차로 한번 바라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그려보았다.

남녀관계에서 한치의 오차도 없이 똑같이 50대 50인 그런 대등한 관계가 있을까? 정말 쉽지 않다. 아니, 거의 불가능하다. 남녀 간의 애정에서도 어쩔 수 없이 상대적 강자와 약자가 존재하고 실제로는 약하기 때문에 강자인 척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강자/약자보다는, 두 사람 사이에서 좀 더 주도권을 갖는다는 느낌이 더 어울릴 것이다.

남녀 간에는 더 좋아하는 사람이 손해이고, 소위 지는 게임인가? 더 희생해야 하고 맞춰주어야 하니까? 그럼, 맞춰주기만 한다면 좋은 관계가 될까? 혹은, 밀당의 고수는 과연 사랑을 정말로 잘 알고, 또 잘하는 사람일까? 아무리 생각해봐도 이성적 논리나 승부의 개념으로 사랑을 이해하기는 어렵다. 결국, 애정의 온도차가 크지 않아, 일방적이 아닌 서로의 적정온도를 향해 오랜 시간 서서히 조절하는 그런 쌍방의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남우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xyz9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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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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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테 2018-12-06 17:28:22

    밀당의 고수는 상대방을 좋아하지 않지만 연애를 하는 사람인 것 같아요. 상대방을 사람으로써 존중하지만 딱히 마음이 없는 상태일 때 선을 넘을 듯 말듯 넘지 않아서 애태우게되는 거 아닐까요? 저는 그런 경우에 밀당을 타고났다는 말을 종종 들었거든요. 반면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그냥 뭐든지 다 해주게 되고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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