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도 이해가 필요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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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이해는 불륜의이해 2023-03-24 14:2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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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62주년을 맞은 KCU은행 영포점. 강북과 강남의 경계, 금융가와 시장통의 경계에 위치한 이 은행에 근무하는 하상수, 안수영, 박미경, 정종현 역시 사내연애 중이다. 이들의 사랑은 동화나 영화 속 이야기처럼 아름답지만은 않다. 각자의 이유로 망설이고, 흔들리고, 주춤대고, 때론 도망치고 싶어한다. 사랑에 힘들어하면서도 완전한 사랑을 갈망한다.

우리는 왜 사랑에 결벽적인가. 그것은 사랑이 인생에서 가장 큰 판타지라서가 아닐까. 사랑을 참기에도 현실을 참기에도 아직은 너무 젊은 네 남녀의 사랑을 통해, 우리의 사랑, 우리가 지나친 사랑, 어쩌면 앞으로 만나게 될 사랑. 그 모든 사랑의 의미를 이해(利害)해보려 한다.

김도형 2023-03-25 13: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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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 한 줄 마음에 와 닿네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03-27 14: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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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정신과 의사선생님인 만큼 심리적인 부분을 중요시 여긴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진심으로 현 세대를 걱정하고 사회에 만연해 있는 문제들을 생각하고 조사한 것에 있어서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 같은 글이였어요! 선생님 말도 맞는게 심리적으로 안정된 사람이 연애도 잘 할 수 있는 조건에 놓이지 않을까 생각이 들기도해요!(개인적으로 제 경험에 있어서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어쩌면 정말 정확하게 문제를 바라 본 것 같기도 해서 좋았어요!

사랑의이해는 불륜의이해 2023-03-24 14: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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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하면 연애 남이하면 불륜 치정극도 하고싶으면 죽을때까지 하라. 돈과 사랑 이아닌 자고 배신하고 배신하고 또배신하고 하는것을드라마에서 10회까지 숨기다가 갑자기 11회부터 들어내는 작가의 고의성이 심각하게드라마를 시청하는 시청자를 우롱하고 기망하는 행위가 반복되었다.

사랑의이해는 불륜의이해 2023-03-24 14: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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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마음이 안맞는 사람에게 좋다하고 다르나람에게 질투를 유발할려고 갖은 안간힘을 쓰고 오해에 오해가쌓였다고 싸우고 잤다고 거짓말하고 싸우고 그래도 좋아한다고 목매달고 하는게 사랑의이해가 아니라 불륜에 이해라고 지어야 되는 ‘연애치정누아르! 은행원들의 사내연애’ 사랑보다 은행 이자가 더 절실한 시대. 그럼에도 사랑에 빠진 이들은 생각한다. 사랑도 적금 같다면 얼마나 좋을까. 맡긴 만큼 원금이 보장되고 시간이 흐르면 이자가 차곡차곡 쌓이고, 만기가 되면 이율에 맞게 불어나 정확하게 다시 돌아오도록. 하지만 사랑은 인생에 있어 가장 불안전한 투자상품이다. 이자는커녕 원금손실을 각오해야 하고 자칫하다 마음까지 송두리째 파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