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이나 어지럼증은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이다. 그 원인은 영양소 섭취 부족, 빈혈, 알코올 섭취, 스트레스 등 개개인마다 다양하다. 앉았다 일어날 때 눈 앞이 핑 돌거나 걸을 때에도 어질어질한 증상을 경험하는 이들도 많은데 앉거나 누워서 휴식을 취해서 나아지는 것도 잠시, 두통약을 먹어도 잘 낫지 않는 경우가 있다면 다른 곳에서 이유를 찾아보아야 한다. 

어지러움과 더불어 눈이 빠질 것 같은 안구 통증, 속 울렁거림, 머리가 무겁고 안개가 꽉 찬 듯한 브레인포그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면 뇌의 압력 즉 ‘뇌압’의 문제일 가능성도 열어 두어야 한다. 혈압은 수시로 잴 수 있지만 뇌압은 간단하게 우리가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도 원인을 모른 채 방치하는 경우들이 많다. 

루이빈치과 류지헌 원장은 “잦은 두통과 어지러움으로 병원에 방문해 MRI, CT 검사를 해보는 경우도 있지만 큰 이상이 없다고 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는 머리로 올라가는 혈액의 양을 살펴보고 뇌압이 정상인지를 확인해야 한다”고 설명한다. 

뇌로 오가는 혈액량이 부족해지게 되면 뇌에도 산소 공급량이 감소를 하여 뇌압이 상승하게 된다. 이로 인해서 머리가 멍한 브레인 포그 현상이 나타나고, 어지럽고 울렁거린 증상도 동반을 하는 것이다. 

이러한 뇌혈류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은 목혈관의 눌림에서 찾을 수 있다. 목빗근이라는 근육이 경직되거나, 귀 밑의 침샘비대증으로 인해서 신경이 눌리고, 저작근육이 경직되면 목혈관이 눌리게 되면 이곳으로 오가는 혈액의 양도 줄어들게 되다. 이는 곧 뇌 산소 부족을 야기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게 눌린 신경과 혈관을 안정시키는 치료를 진행해야 하는데, 여기에는 ‘신경차단술’이 도움될 수 있다. 피부를 절개하지 않고 양쪽 턱 근육만 미세한 국소마취를 진행해 고성능의 신경탐색기로 문제가 되는 신경을 찾아 즉각적으로 차단하는 시술이다. 

절개가 없어 감염 위험이 낮아 항생제 처방도 이루어지지 않으며, 출혈이나 멍 등도 없어 시술한 당일에 바로 식사도 가능할 만큼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빠르다. 또한 구강 내 맞춤 장치인 듀얼밸런스도 바로 제작이 돼 원스톱으로 상담, 검사, 시술, 장치 제작 등이 이루어지는 치료를 받아볼 수 있다. 

류지헌 원장은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흔한 증상이지만 이유를 알 수 없이 지속되고, 약을 먹는 것만으로도 개선되지 않는다면 뇌혈류장애에 따른 뇌압상승이 원인일 수 있는 만큼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고 문제가 되는 신경을 차단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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