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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이 사용하는 인터넷 용어 중에 ‘심쿵’, ‘심장이 쫄깃하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는 어떤 긴장되는 상황이나 충격적인 상황에서 ‘심장이 벌렁거린다, 쿵쾅거린다’는 것을 재미있게 표현한 말인데, 그런 경험은 일상에서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 보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심쿵’보다 훨씬 심각한 ‘심장이 조여온다’는 것에 대해서 그려봤습니다. 허혈성 심장 질환은 ‘허혈’때문에, 다시 말해 심장에 피가 부족해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지극히 건강해 보였던 사람이 갑자기 피가 부족하다면 왜 그런 것일까요?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은 동맥경화가 많이 발생하는 혈관 중 하나입니다. 동맥경화는 혈관 내부의 직경을 감소시켜서 혈액공급의 감소를 초래하게 되고요. 그래서 신체 운동 등으로 심장이 일시적으로 많이 일해야 돼서 혈액의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안정형 협심증이 발생하는 것이고, 동맥경화로 좁아진 부위에 혈전, 즉 피떡이 형성되어서 관상동맥을 막아버리는 상황이 발생하면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경우에 따라서 심장근육의 괴사로 이어져서 심장에 영구적 장애를 입힐 수도 있고 심각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병입니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특히 영양수준이 좋아짐에 따라, 성인병 발생 증가와 함께 점점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허혈성 심장질환은 미리 건강관리를 잘해서 예방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갑자기 발생한 가슴 통증에 대한 빠르고 적절한 조치 및 검사를 받아서 심장내과, 흉부외과 전문의 선생님들께 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생명과 직결되는 병입니다. 이번 주는 허혈성 심장질환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했고 다음 주에는 상황에 따른 치료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에피소드를 통해서 많은 분들이 가슴 통증과 심장질환에 대한 상식을 넓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더 읽을 거리> 영문판 : http://doctordangam.com/?p=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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