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숲에서 살아남기(10)
[정신의학신문 : 권순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결혼한 지 5년 된 부부에 아직 어린 자녀가 2명 있습니다. 저희 부부는 결혼하고 2년 차 되는 해에 강원도로 이주해 빌라에 살다가 은행 대출과 부모님의 약간의 도움으로 땅을 사고 집을 짓고 살고 있습니다. 직업은 둘 다 프리랜서이며 일정치는 않지만 빚 이외에는 부족함을 느끼지 못하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코로나19 이후로 남편은 6개월 정도 일이 거의 없고 저는 개인 레슨 같은 걸로 한 달에 약 100만 원 정도의 소득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모은 돈은 하나 없고 얼마 전 적금도 다 깨서 쓰게 되었습니다.
결국 마이너스 통장을 사용 중인데 다음 달부터 은행 대출도 일부 원금상환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걱정도 되고, 다른 일도 찾지 않는 남편을 보니 저도 스트레스와 안 좋은 감정이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남편과 이야기 자리를 만들어 앞으로 계획을 물어보는데 은행에 빚을 또 내서 펜션을 지어서 펜션사업을 하자고 하네요. 수입도 모아놓은 자산도 없는데 또 큰 빚을 지어서 사업을 늘리는 게 겁이 나고, 이게 옳은 선택인지 모르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당장 아르바이트라도 해서 어느 정도라도 정기적인 수입을 만들어야 할 것 아니냐고 했더니 그렇게 돈을 벌어서 얼마나 벌겠냐고, 빚도 자산이라고 하면서 완고하게 말해버리네요.
이게 아니라는 생각이 자꾸 드는데, 저도 제가 정확하게 뭐가 불안한지 모르겠어요. 또 남편의 생각이 이렇게 확고한데 제가 남편의 계획에 반대한다고 하면 자존심 상해할 것 같아서 말하기가 조심스럽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한 번도 사업을 해 보지 못한 남편이 마음만 앞서는 것 같아서 걱정되기도 하고요. 이런 경우에는 어떻게 대화를 시작해야 할까요? "
사연자분께,
먼저, 가정에서 자신의 역할과 지위를 과소평가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왜냐하면 부부간의 모든 결정은 그것이 설마 한 명이 내린 결정이라 하더라도 결과적으로는 모두가 책임져야 하는 결과로 돌아오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경제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가져올 수 있는 결정에 대한 대화는 결코 미뤄서는 안 될 중요한 사안입니다. 왜냐하면 부부간에 경제적 문제에 대하여 상의하는 것이 불편하다고 대화를 미뤄 버리면, 지금 미뤄둔 불편함 보다 더 훨씬 더 큰 불편함과 불행이 미래에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이 사연을 바탕으로 가정경제에 있어서 가장 큰 두 축인 부부간에 있어서 ’경제적 문제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법‘에 대해서 이야기해봤으면 합니다. 사연자분은 현재 경제적으로 이전보다 수입이 줄어들었는데 또다시 큰 빚을 지고 사업을 하겠다는 남편분에 대한 걱정, 그리고 남편분과의 원활하지 않은 의사소통 때문에 고민하고 계시지요.
지금 상황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 것이 경제적으로 최선의 선택인지는 제가 결정해 드릴 수 있는 문제는 아닙니다. 정신의학자가 투자의 전문가는 아니기 때문입니다. 또한 사연만으로는 사연자분의 모든 경제적인 상황을 알 수는 없을 테니까요. 하지만 우리는 함께 투자에 있어서 경제주체가 저지를 수 있는 심리적 실수를 검토해볼 수는 있습니다.
첫 번째로, 미래의 빚을 과소평가하는 심리가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보기.
‘현대인에게 있어서는 빚도 자산의 일종이다.’라고 사람들은 얘기하곤 해요. 그러나 이러한 심리가 불행한 소비를 부르기도 하죠. 현대인의 소비를 늘어나게 만드는 대표적인 원인은 ‘할부’와 ‘대출’입니다.
할부는 큰돈을 조금씩 갚아나가게 함으로써 전체적으로 갚아야 할 돈에 비해서 빚을 갚는데 드는 스트레스와 수고를 상대적으로 가볍게 만듭니다. 대출은 미래의 자신으로부터 돈을 끌어다 쓰는 개념입니다. 아직 오지 않는 미래의 가능성을 현재의 자신의 가능성으로 만들어 가불함으로써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을 과대평가하게 만들기 쉽습니다. 사람의 능력은 과거에나 현재에나 미래에나 그렇게 큰 차이가 나지 않는데도 말이지요.
할부와 대출은 경제주체로 하여금 돈의 가치를 잘못 평가하게 만듭니다. 마치 우리가 종종 과거에 이겨냈던 고난의 크기와 지금 현재 겪고 있는 고난의 크기를 서로 다른 기준으로 평가하여 어려움에 빠지듯이요.
우리는 우리 손목에 차고 있는 값비싼 시계는 애지중지하고, 가전제품을 살 때에는 어느 마트에서 사는 것이 만원이라도 더 싼 지 철저하게 따져보지만, 통장에 찍힌 빚이 8천만 원에서 9천만 원으로 늘어나는 것은 상대적으로 가볍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어요. 왜냐하면 인간의 우측 대뇌반구는 그 대가를 지불하는 때가 지금 당장이냐 먼 미래냐에 따라 순간적으로 위협의 정도를 다르게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변하는 것은 인간의 심리일 뿐 재화의 양과 가치는 변하지 않아요. 아무리 아파트 값이 올라도, 아무리 주변 사람들이 돈을 쉽게 버는 것 같아도 돈에 대한 내 인식이 달라진 것일 뿐 가장 중요한 내가 백만 원을 벌기 위해 드는 실제의 노력은 크게 달라지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남편분께서 미래에 갚아 나갈 빚에 대해서 어느 정도로 진지하게 생각하는지 꼭 함께 검토해보셨으면 좋겠어요. 만일 남편분께서 지금 지출하는 천만 원과 미래에 갚아나가야 될 천만 원의 가치를 지나치게 다르게 생각하고 계시는 것 같다면, 이 부분을 서로 진지하게 이야기해보기를 권합니다. 미래에 내가 지불할 천만 원과 지금 내가 지불할 천만 원은 본질적으로는 같은 금액이니까요.
두 번째로, 합리적 비교 대신 감정적 이상화와 평가절하를 하고 있는지 체크하기
옆집 아이는 친구도 많고 사회성도 좋은데 왜 내 아이는 친구도 별로 없고 소심하지? 우리는 많은 것들을 이러한 식으로 ‘비교’합니다. 하지만 엄밀하게 말하자면 이것은 비교가 아니에요.
우리가 세단과 SUV 중에서 무엇을 살까 고른다면, 우리는 최소 두 가지 이상의 기준을 가지고 두 차를 비교합니다. 처음에 우리는 세단이 몇 인승인지 SUV가 몇 인승인지를 비교할 것입니다. 그리고 니사 세단의 승차감과 SUV의 승차감을 비교합니다. 세단이 SUV보다 승차감이 좋다고 해서 나에게 세단이 SUV보다 반드시 우수하다고 볼 수 없어요. 어떠한 두 가지를 평가하는 데는 최소 두 가지 이상의 서로 다른 기준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만일 엄마가 자신의 아이와 옆집 아이를 단지 친구 수로 비교한다면 엄마는 제대로 된 ‘비교’를 하고 있는 게 아니에요. 옆집 아이의 장점과 내 아이의 단점을 비교한 것이지요. 이것은 단지 한 가지 기준으로 옆집 아이를 이상화하고 내 아이를 평가절하한 것입니다. 사실은 이렇게 비교하는 심리의 내면에는 이미 감정적인 결론을 먼저 내리고, 나머지 근거를 뒤에서 합리화하는 좌측 반구의 작용이 숨어있습니다. 결론이 먼저, 그리고 근거가 나중에 끼워 맞춰지는 것이지요. 비교는 합리와 이성의 영역이지만 이상화와 평가절하는 감정의 영역입니다.
사연자 분의 남편분께서는 당장 적더라도 빚을 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수입을 벌 수 있는 아르바이트와 당장 빚을 지고, 불확실하지만 효율적으로 돈을 벌 수 있는 사업을 비교하셨습니다. 하지만 이는 제대로 비교한 것처럼 보이지는 않아요. 남편분께서는 아르바이트의 단점과 사업의 장점을 비교하고 있습니다. 즉 아르바이트를 평가절하하고 사업을 이상화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르바이트와 사업을 두 가지 이상의 기준으로 비교하도록 조언해야 합니다. 아르바이트의 위험성과 사업의 위험성을 비교하도록 해야 합니다. 아르바이트로 벌어서 현재의 빚을 갚는데 몇 년이 걸릴지, 사업을 벌여서 추가로 질 빚과 그것을 갚는데 몇 년이 걸릴지, 그리고 그 사업이 실패할 위험성은 없는지를 비교를 해야 합리적입니다.
경제적 문제를 풀어나가는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할 때는 최소 두 가지 이상의 기준을 가지고 비교해보고 선택해야 합니다. 그래야 편견이나 감정적 오류의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감정은 순간적이지만, 그 감정이 내린 선택의 결과는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 번째로, 배우자가 확증편향에 빠져있지는 않은지 검토하기
확증편향이라는 것은 사람들이 자신이 원하는 결과를 간절히 바랄 때 자신이 바라는 결과를 뒷받침해주는 정보만을 선택적으로 인식하는 것을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결론을 정해놓고 근거를 나중에 끼워 맞추는 거죠. 예를 들면 우리가 어떤 정치인에 대해서 깊이 동조하면 우리는 그 정치인에게 유리한 정보는 취하지만 그 정치인에 대해서 불리한 정보는 보고도 못 본 척해버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혹시 남편분이 지금의 이 경제적 상황을 불안해 나머지 자신이 바라는 측면만을 과대평가하는 것은 아닌지 살펴봐야 합니다.
인간은 상황이 급할수록, 현재가 불안할수록, 정신적으로 몰려 있을수록 내 감정에 따른 결론을 내려놓고 나중에 내가 그 행동을 한 이유를 거기다가 끼워 맞추기 쉽습니다. 마치 우울한 사람이 다른 모든 긍정적인 증거를 다 무시하고 자신이 불행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찾는 것처럼요.
그렇기 때문에 진료현장에서 저는 제 환자들이 정서적으로 불안한 상태일수록 중요한 결정은 뒤로 미루라고 조언하곤 합니다. 감정은 곧 사라지지만, 결정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떤 결정은 한 번 내리고 나면 아무리 후회해도 되돌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경제적 문제에 대한 설득의 핵심, 불편함의 감수와 감정 다루기
자 이제 다시 사연자 분의 입장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사실 위에서 말한 것은 설득의 재료일 뿐 설득의 기술에 해당되는 내용은 아닙니다. 그리고 사연자분은 자신이 섣불리 이야기했다가 배우자를 설득하기는커녕 더 감정적으로 만들지 걱정하고 계시지요. 걱정하신 대로 인간이 경제적 문제와 관련하여 저지르는 위 세 가지의 대표적인 오류 한가운데에는 감정이 있습니다. 위기감, 불안감, 조급함, 분노가 그것이지요.
인간은 그 누구보다도 신중해야 할 이때에, 불안하기 때문에 오래 생각하지 못하게 되고, 위기를 느끼기 때문에 어떻게든 이 위기를 빨리 끝내고 싶어 해요. 무시당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분노를 느끼게 되고, 상황을 컨트롤할 수 없기 때문에 구체적인 방법을 찾는 대신 짜증을 내게 됩니다. 인간은 여유가 없을수록 감정에 지배당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인을 설득하려는 사람일수록 논리보다는 먼저 감정적인 부분에 대해서 먼저 다루어야 합니다. 감정은 안경과 같아서 내게 들어오는 모든 정보의 색깔을 결정해 버리기 때문입니다. 누군가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고 싶다면 감정이 먼저, 논리가 나중에 나와야 합니다. 진료실에서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환자에게 ‘그때 어떻게 느끼셨나요?’를 가장 많이 물어보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만일, 남편분이 지금 감정적으로 결정을 서두르고 있다면 지금 필요한 것은 상대방의 감정을 존중하고 있다는 부인분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타인의 감정을 다룰 때는 존중이 필요해요. 감정은 인간이 가지고 있는 자신의 소유물 중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이니까요.
어떻게 하면 타인의 감정을 존중할 수 있을까요? 물어보세요. 지금 남편분이 무리하게 빚을 져서라도 사업을 시작하고 싶은 이유가 무엇인지.
어쩌면 지금 상황에 다른 가족들에게 너무나 미안해서일 수도 있어요. 빨리 경제적으로 안정된 환경을 부인과 아이에게 만들어주고 싶은 거죠. 그럴 경우는 우리는 기다릴 수 있다고 말해주세요.
어쩌면 지금 같은 나이대의 친구들이 돈을 벌고 있는데 자신이 뒤처지는 것 같아서 좌절스러울 수도 있죠. 하지만 아무리 돈이 중요하지만, 인간 개개인에게는 돈 말고도 각자 중요시 여기는 가치가 있습니다. 그리고 나는 돈보다는 당신의 가치관에 동의한다고 말해주세요.
경제적 능력이 없는 자신을 가족들이 떠날 것이라거나 아니면 가족들이 자신을 무시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말해주세요. 당신이 경제적 능력을 가지고 있든 없든 당신을 가족으로서 존중할 거라고요. 서로 간의 머릿속에 있는 막연한 불안감, 하지만 그것보다 더 큰 서로에 대한 사랑은 대화라는 옷을 입고 구체화될 겁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아마 남편분의 불안이나 결핍은 조금 완화될 거예요. 편안해진 사람의 사고는 이제 마음속 결론에 현실을 끼워 맞추는 것에서 비로소 벗어나서 현실에서 가장 실현 가능한 결론을 세우기 시작할 것입니다.
제안이나 결정은 남편만 하는 것은 아니지요. 부인 분도 나름의 계획을 세워서 제안해보는 것도 좋아요. 상대방의 제안에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불안한 점을 이야기하고 반박하는 점에서 현실적인 중간의 합의점을 세울 수도 있습니다.
결코 숫자를 무시하지 마세요. 지금 내가 백만 원을 벌게 되는 수고와 미래에 벌게 될 백만 원에 들어가는 수고가 같다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그렇기 위해서는 종이에 구체적으로 계획을 숫자로 써야 돼요.
부부간의 머릿속에 있는 서로 다른 막연한 돈의 개념을 종이에 씀으로써 일체화시키는 것입니다. 언제 어떻게 자금을 조달할지, 빚을 진다면 그 이자를 언제까지 어떻게 갚을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이야기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불편한 대화의 산물인 ‘현실적 근거’에 따라 결론을 내세요. 이상화하거나 평가절하하지 말고, 같은 기준으로 비교하고, 현실의 근거에 맞춰서 결론을 내리는 것. 경제의 문제에 있어서는 당장 결론을 낼 수 없다면 차라리 미루는 것도 안전한 선택일 수 있습니다.
감정을 말하고, 감정을 물어보는 것. 이것은 상대방에 대한 이해를 풍부하게 해 주고,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면 걱정이나 불안이나 분노가 줄어들게 됩니다. 우리는 모르는 것을 가장 증오합니다. 모르는 것은 우리를 두렵게 만들지요.
불편함을 무릅쓴 서로 간의 대화와 함께 종이에 써 내려간 계획은 이제 막연한 미래의 불안감이 아니라 해결해야 할 현재의 과제가 됩니다. 그 중간과정은 비록 불편할지라도 이렇게 고심하고 고민하고 여러 번 이야기하고, 불편함을 감수한 결론이 진정으로 마음이 원하는 방향입니다.
상대방의 감정을 다뤄주는 것, 설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기술입니다. 부디 사연자분 부부께서 결론에 근거를 맞추는 것이 아니라 근거에 따른 결론을 내실 수 있으시기를. 그리고 행동에 대해서는 충고해주고, 감정에 대해서는 존중해줄 수 있는 그런 부부관계가 되실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전) 메디플렉스 세종병원 정신건강의학과장 치매전문센터장
저서 <약한 게 아니라 아팠던 것이다>, <이제 독성관계는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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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글입니다. 가슴을 뛰게 하네요. "
"말씀처럼 가까운 데서 행복을 찾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
"늘 감사하게 잘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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