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고 했던가. 삶의 가치를 존중하고, 죽음을 기피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기도 하지만 본성 이외에도 인간의 존엄성을 더 높이고, 연쇄적 비극을 막기위해 자살은 결코 존중되기는 어려운 것일지 모르겠다
그러나 그가 인간의 본능을 넘어서 삶을 포기할 정도로 힘들었기에 생의 의미를 더이상 찾지 못해 자살을 선택했다면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 아닐지 모르겠다. 잘잘못을 떠나 이미 생을 마감한 사람까지도 끝없이 과거의 행적으로 비난하고 용서하지 못 한다면 우리가 너무 비정한 것은 아닐는지
저도 오랫동안 우울증을 겪었으며, 자살하고 싶은 생각도 많이 든 사람이지만
이번건 서울 시장인 자리에 있는 사람이면 대중에게 보이는 위치가 상당한데
더더욱 신중했었어야 하죠, 여러모로 안타깝고 화가나는 사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