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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상] 정신과 의사가 본 '기생충' -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그 불편함에 대하여.

  • 기자명 이일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 입력 2019.06.15 10:55
  • 수정 2020.11.14 10:42
  •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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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생충 2019-06-16 13:58:03
1. 정유라를 죽여도 문준용 같은 게 살아남으니까 사회가 안 바뀜

2. 김학의 버닝썬은 까면 깔수록 팀킬이 돼서 묻은 거

3. 자칭 평등한 자원 배분 시스템을 자랑하는 국가들은 기득권 부패로 망했거나 일당 독재 중.. 인민들은 평등하게 거지로 살고.. 기득권은 호화생활
ㅇㅇ 2019-06-15 14:49:48
가진 자가 룰을 만든다
공감합니다. 2019-06-16 11:17:41
역시 정신과선생님다운 날카로운 분석이시네요.
부자와 빈자의 대결구도로만 단순하게 분석하는 대부분의 글들과는
달리 근본적인 문제를 꿰뚫어보시는 능력이 대단하신듯 합니다.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방울토마토 2019-06-15 17:09:23
영화관을 나서면서 돈을 제하고 나면 기택의 가족과 박사장네 가족이 다른 점은 무엇일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중에 돈이 다리미라며, 부유한 집 자식들은 구김살이 없다는 대사를 듣고 전 실소가 나오던데요.

박사장의 '선'으로 표형되는 그 경계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기름과 물처럼 성질이 달라 섞일 수 없으며, 자연스럽고도 분명하게 층이 나뉘는 그런 관계.

비누를 풀어 둘을 섞어버릴 것인지, 기름막을 걷어낼 것인지, 그대로 둘 것인지

병 속의 액체에게는 선택권이 없겠죠.

혹시 우리 사회도 그와 같진 않을지?
2019-06-17 04:51:53
약자의 불법행위가 얽힌 상황에서 그 사람들의 연대를 꿈꿔봐도 될 정도로,, 약자의 행복이 지켜져야할 선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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