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픽셀

 

헬렌 켈러는 자신이 대학교 총장이 된다면 꼭 “눈을 사용하는 법”이라는 과목을 넣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자신은 볼 수 없었기 때문에 만약 눈을 가지고 있다면, 자신이 보고 있는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담겨 있는 것이다.

 

과학적인 두 가지 사실이 있다.

하나는, 평생 동안 가장 가까이에 살면서 직접 볼 수 없는 존재가 있다는 것이다. 눈치가 빠른 독자들은 짐작하겠지만, 그것은 다름 아닌, “나”자신이다. 정말 아이러니하지 않은가? 오직 거울을 통해서 밖에는 자신을 볼 수없다니 말이다. 거울에 비치는 자신이 진짜 자신이라는 것을 어떻게 믿을 수 있을까?

다른 하나는, 나를 제외하고 모든 것들은 다 과거라는 것이다. 빛이 내 눈에 상을 반사시켜야 내가 비로소 볼 수 있기 때문에 우리가 보는 모든 것들은 모두 과거의 것이며, 오직 “나”만이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것이다.

 

이 두 가지 사실을 엮으면, 우리는 아주 이상한 현실을 맞이하게 된다.

“자신의 얼굴도 볼 수 없는 내가, 혼자서 이 광활한 우주를 지금 이 순간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얼마나 외로운가?

인간이 외로운 이유일지도 모른다. 혹은 인간이 가진 원초적인 정신과 마음의 문제가 이곳으로부터 비롯되는지도 모른다.

 

<마음 사용법>은 이 시대의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마음이 무엇인지 깨우치게 한다.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현명한 것인지, 그리고, 그 사용을 통해서 어떻게 행복해지는지 그 답을 알려줄 것이다.

 

공개 강의를 통해서 모든 것을 알 수는 없겠지만, 십수 년간 질문을 통해서, 인간 내면의 최고의 지성을 만나게 하는 안내자로서 역할을 해온, '청소부가 된 어린 왕자'의 저자 <박이철>이 여러분을 만나, 여러분 내면에 숨겨두었던 마음의 비밀을 풀어낸다. 하지만, 그는 여러분에게 가르치지 않는다. 왜냐면, 그는 여러분이 이미 알고 있다는 사실을 깨우쳐 주기만 한다. 그러면, 여러분은 아마도 답답한 마음의 감옥을 풀고, 자유의 세계로 나가게 될지도 모른다.

 

 

장소: 히브루스 (신촌역 위치)

시간: 2018.03.10 오후 2시 - 4시

선착순 100명

강좌 신청: park_yi_cheol@hanmail.net, 010-2060-7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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