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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불안발작과 공황발작이 마치 같은 질환인 것처럼 자주 혼동한다.

이 둘은 비슷한 점이 많지만 두 가지의 다른 컨디션이다.

 

만일 둘 중 하나를 직접 겪게 된다고 했을 때, 나타나는 증상이 정확히 어느 쪽에 해당하는지 알기 위해서는 이 두 질환이 어떻게 다른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1. 임상적 정의

전문의는 정신 건강 상태를 진단하고 치료할 때 DSM-5라는 진단체계를 사용한다. 여기에서는 공황발작(panic attack)은 공황장애(panic disorder)로 알려진 컨디션과 관련된 전형적인 특징으로 설명한다.

DSM-5에서는 불안발작에 대해 정의하고 있지 않지만 대신 불안을 몇 가지 질환-불안장애, 강박증, 트라우마 및 스트레서 관련 장애-의 주된 특징으로 설명하고 있다.

 

2. 원인

불안발작, 공황발작 원인 또는 트리거(triggers, 발작을 유발한 계기) 또한 물론 다르다. 불안 증상은 일반적으로 어떠한 잠재적 ‘위험’에 대한 과도한 걱정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고 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강화된다.

미시건 대학(University of Michigan)에 따르면 이는 질병이나 죽음과 관련되어 있을 수 있지만 늦어서 약속시간을 지키지 못하는 것부터 불확실한 어떤 결과와 같은 작은 문제까지 포함한다고 밝혔다.

공황발작은 스트레서(stressor)로부터 오는 결과로서 발생하지 않는다. 분명하게 드러나는 이유가 없고 예측할 수 없는 것으로, 테러, 두려움, 불안 등에 압도당하게 된다.

 

3. 증상의 시작

불안발작은 “미래에 어떤 나쁜 결과가 일어날 것을 기대할 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서서히 쌓여 나타난다“고 미시건 대학 Ricks Warren 박사는 설명했다.

반면 공황발작은 아주 갑작스럽게 나타난다. 이는 짧은 시간-대개 30분 이내로 지속-동안 매우 강렬한 두려움이 폭발하면서 이에 대응해 몸이 투쟁 도주(fight-or-flight)-갑작스런 자극에 대하여 투쟁할 것인가 도주할 것인가의 본능적 반응-모드에 들어가도록 한다고 설명한다.

 

4. 증상의 나타남

불안장애와 공황장애는 증상에 있어 비슷한 부분이 많지만 둘을 구분할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공황장애는 곧 죽을 것처럼 느끼거나 자제력을 잃거나 심장마비가 나타날 수 있다. 신체적으로 나타나는 신호로는 심박동이 높아지고 가슴에 통증이 있으며 숨이 가빠진다. 또한 후속 발작이 있을 것에 대한 걱정으로 이전에 발작을 겪었던 장소를 피하게 되는 예기불안을 경험하게 되기도 한다.

불안장애의 경우에는 과도한 걱정의 결과로 집중이 어려움, 수면 장애, 근육의 긴장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이런 것들은 짜증, 무기력함, 쉽게 깜짝 놀람 등의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또한 불안장애는 서서히 나타나는 경향이 있으므로, 증상이 계속적이고 일주일, 한 달까지도 오래 지속되는 점이 공황장애와 구분되는 특징이다.

 

5. 치료

공황장애와 불안장애에는 비슷한 처방을 하게 되지만, 치료나 스스로 시도해볼 수 있는 전략에 있어서는 다르다.

워런 박사는 환자에게 걱정이 증상이 발생하는 데에 있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설명하고 걱정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를 가르쳐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반면 공황장애 환자에게는 도표를 보여주며 투쟁-도주 반응(fight-or-flight response)을 설명해 주어, 자신의 마음과 몸이 스스로를 도우려 하고 있다는 것을 이해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불안장애와 공황장애 치료법 등 관련 정보는 이전 기사 '내 증상은 공황장애일까? - 공황장애 자가 판단법' http://psychiatric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6180 를 참고하면 도움이 된다.

 

 

Reference

MICHIGAN HEALTH https://healthblog.uofmhealth.org/wellness-prevention/panic-attack-vs-anxiety-attack-6-things-to-know

ABC News http://abcnews.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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