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루이제 폰 프란츠저 (홍숙기 역), 한국융연구원, 2017. 7Marie Louise von Franz : Puer aeternus, ewiger Jungling und kreativer Genius.

 

이 책은 마리 루이제 폰 프란츠가 스위스 취리히 C.G.융연구소에서 행한 명강의를 토대로 영어 강의록 형태에서 독일어 논저형태로 새로이 정리한 결정판이다.

 

‘아버지없는 사회’, 즉, 전통적 가치가 붕괴되고 있는 시대에 모성과의 유대때문에 나이를 먹어도 항상 어린 소년의 심성에 머물러있는 사람의 문제가 증대되고 있는 현실에 주목하여 폰 프란츠는 이 책에서 ‘영원한 소년’ 원형상의 배경을 심층적으로 분석하여 이 원형과 동일시하고 있는 남성들의 특성과 문제를 세가지 방향에서 다루었다. 제1부에서는 유명한 생택쥬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의 상징적 해석을 통하여 ‘영원한 소년’ 원형이 개인에게 어떻게 경험되는지, 그것과의 무의식적 동일시로 말미암아 어떤 위험한 결과를 빚게 되는지를 구체적으로 제시했고 제2부에서는 영원한 소년 문제를 안고 있는 한 남성의 원형적 꿈의 사례를 집중적으로 분석하여 영원한 소년이 왜 여성을 통해 땅에 매이기 싫어하는지의 물음을 다루었다. 제3부에서는 독일 작가, 브루너 괴츠의 소설: ’공간없는 나라‘의 분석심리학적 해석을 통하여 세대간의 문제, 정치적 종교적 정신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창조적 정신의 밝고 어두운 이중성을 설명하면서 영원한 소년 원형상이 지닌 창조적 정신을 온전히 발휘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여성적 원리, 즉 무의식의 도움이 필요하며 내면세계의 성찰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역설하고 있다.

 

 

저자소개

저자 : 마리 루이제 폰 프란츠

저자 마리-루이제 폰 프란츠는 고대언어학으로 취리히 대학에서 학위를 취득하였다. 1934년부터 C. G. 융과 함께 평생 동안 협동연구, 특히 융의 연금술 연구를 함께하였다. 취리히 융연구소의 교수이자 교육분석가로 다년간 활동하였으며, C. G. 융과 마리-루이제 폰 프란츠에 의한 심층심리학연구 및 수련센터의 명예원장을 지냈다.

 

역자 : 홍숙기

역자 홍숙기(한국융연구원 M.-I. 폰 프란츠 저작 번역위원회 위원)는 서울대학교 문리과대학 심리학과에서 학사 및 석사를 마친 후 독일 괴팅겐 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1982년부터 2013년까지 강원대학교 심리학과 교수를 역임하였다. 저서로는 『젊은이의 정신건강』(박영사, 전면개정판, 2010), 『성격심리(상)』(박영사, 수정 3판, 2014). 『성격심리(하)』(박영사, 전면개정판, 2011), 『일과 사랑의 심리학』(나남, 1994), 『성격, 성격심리 상?하 전면개정 합본판』(박영사, 2016)이 있다. 역서로는 『성격심리학』(박영사, 1987)이 있고, C. G. 융 기본저작집 번역위원으로서 융 기본저작집 1권 공역에 참여한 바 있다. 한국융연구원 M.-I. 프란츠 저작 번역위원회 위원.

 

 

목차

서론

1부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
1. 비극적 서막
2. 사막에서의 만남
3. 작별

2부 실제사례
1. 삶
2. 큰꿈

3부 브무노 괴츠의 『공간 없는 나라』
1. 소년들
2. 큰축제
3. 갈등과 광기

부록
참고문헌
찾아보기

옮긴이의 말

 

 

저작권자 © 정신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