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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이 되는 칭찬 vs 약이 되는 칭찬① 아이에게 ‘독이 되는 칭찬 편’
이은 심리상담사 | 승인 2017.10.12 07:36

 

우리는 모두 칭찬의 중요성을 어느 정도는 잘 알고 있습니다. 부모와 자녀 간의 관계를 비롯해 우리가 맺고 있는 수많은 관계 속에서도 칭찬은 좋은 역할을 담당하고 있죠. 관계를 우호적으로 맺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하고, 관계를 유지함에 있어서도 긍정적으로 유지해나갈 수 있도록 윤활유 역할을 합니다.

 

사진_픽셀

 

이렇듯 요즘은 부모님들께서도 아이들에게 칭찬을 많이 하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엄마, 아빠에게 칭찬을 듣고서는 기분이 좋아 방긋방긋 웃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은 옆에서 바라보고있는 사람들마저도 미소짓게 하죠. 그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 저 또한 행복해지는데 아이들은 칭찬을 들을 때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요.

 

그렇다면 칭찬도 뭐든지 많이 하면 좋은 걸까요?

특히나, 아이에게 있어서는 뭐든지 “잘한다, 잘한다” 하면 그게 아이가 잘 자라날 수 있도록 하는 힘이 될까요?

 

아니요. 그건 절대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칭찬에는 독이 되는 칭찬이 있고, 약이 되는 칭찬이 있습니다. 어떠한 칭찬은 아이에게 부담감을 주거나 버릇이 없게 만드는 반면 어떠한 칭찬은 아이에게 용기가 되고 바람직한 행동을 하게 하죠. 그것은 어떤 차이에서 오는 걸까요?

 

일단 먼저 약이 되는 칭찬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독이 되는 칭찬부터 알아볼까 해요. 무엇이 좋은지를 알기 전에 내가 어떠한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지 알게 되면 무엇을 더 하고 무엇을 줄일지 더욱 분명해지리라 생각됩니다.

 

1. 결과, 능력에 대한 칭찬

“잘하네~!” “우와, 잘그렸다!” “네가 최고야!” 라는 칭찬이 그 예가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하는 칭찬인데 '그것이 독이었다니!'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실 것 같아요. 특히 요즘은 맞벌이가 많다보니 조부모님께 맡기는 경우가 많은데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손주가 너무 예쁘시다보니 이러한 칭찬을 많이 하시는 걸 볼 수가 있어요. 손주가 너무 예쁘시다보니 마음은 이해가 갑니다만 위와 같은 칭찬을 듣게 되면 아이들은 기분은 좋지만, ‘나중에도 칭찬을 듣기 위해서는 이렇게 잘해야하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고 부담감을 느끼게 돼요. 그래서 아이들이 결과에만 너무 치중하게 하는 결과를 낳기도 하죠.

 

2. 너무 과한 칭찬

칭찬을 너무 자주, 많이 하게 되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칭찬은 아이의 버릇을 나빠지게 할 수가 있어요. 이래도 저래도 칭찬을 받아보니 왜곡된 자아상을 가지게 되어, 사회적 상황이나 관계에서 칭찬을 받지 않게 될 때는 인정받지 못한다고 느끼게 되고 비뚤어진 행동을 하게 될 수도 있어요. 또한 아이가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할 때에도 아이가 상처를 받을까봐 혹은 칭찬으로 행동을 바꾸고자 계속해서 칭찬을 과하게 한다면 아이는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해 혼란스러워하고 바람직한 행동을 하기가 더욱 어려울 거에요. 그러니 칭찬 또한 “과유불급”! 혹여나 너무 과한 칭찬을 하고 있다면 조금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3. 인격, 성격에 대한 칭찬

인격과 성격에 대한 칭찬 역시 우리가 정말 자주 하게 되는 칭찬입니다. “정말 착하구나” 혹은 “넌 참 성격이 좋아” 라는 칭찬이죠. 그러나 이 역시 결과나 능력에 대한 칭찬처럼 아이들에게 부담감을 주게 합니다. 이러한 칭찬은 아이들이 ‘착해야 칭찬받을 수 있고 성격이 좋아야 칭찬을 받을 수 있구나’라고 인식하게 되어 착한 행동을 계속해서 의식적으로 하게합니다. 그래서 결국에는 '착하거나 말 잘듣는 것은 좋은 것, 착하지 않거나 말 안 듣는 것은 나쁜 것'이라고 생각하게 되어 착아이 컴플렉스를 가지게 되거나 타인을 너무 의식하는 어른이 될 수 있답니다. 그러니 우리 이제부터 ‘착하다’, ‘성격이 좋다’라는 표현을 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해보기로 해요. 이 칭찬으로 인해 아이는 어떠한 생각을 하게 될지요.

 

사진_픽셀

 

자, 여기까지 아이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칭찬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생각보다 우리가 흔히 하고 있던 칭찬들이 많이 들어있죠. 사실 이러한 칭찬을 완벽하게 안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 엄마아빠 또한 완벽할 수 없기에 의도치 않게 혹은 실수로 이러한 칭찬들을 자꾸 하게 되는 것 같아요. 그러나 우리가 열 번 중에 두, 세 번이라도 이러한 칭찬을 줄인다면 그 효과는 엄청납니다. 우리가 모르고 하는 것과 알고 하는 것은 그 발전 가능성에서 많은 차이가 있죠. 그러니 오늘 알게 된 분들은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하답니다.

 

너무 부담은 갖지 말고, 오늘부터 한 번이라도 다른 칭찬을 해볼까요? 다음 칼럼에서는 약이 되는 칭찬, 아이를 자라나게 하는 칭찬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은 심리상담사  info.psynews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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