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숨막히게 조여오는 가슴. 이런 상황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지난 에피소드에서는 허혈성 심장질환의 증상과 병태생리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이번 에피소드는 허혈성 심장질환의 치료에 대해서 다루어 보았습니다.

만화에서 많이 설명하지는 않았지만 약물복용은 허혈성 심장질환에서 기본 치료에 해당됩니다. 쓰는 약들은 니트로글리세린 같은 응급상황에서 흉통을 없애주는 약부터 베타차단제, 칼슘채널억제제, ACE 억제제 같이 혈압약으로 통상 쓰는 약도 있고 아스피린 처럼 피를 묽게 해주는 약도 있습니다. 이런 약들은 결과적으로 심장의 업무 부담을 줄여주고, 심장으로 가는 혈류를 개선하고, 차후에 심장에 혈전이 생기는 것을 예방하는 목적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약물치료가 기본이지만 정도가 심해지면 심해질수록 약물치료에 더하여 관상동맥을 개통시킬 필요가 생기게 됩니다.  그 방법에 관상동맥 조영술을 시행하면서 풍선확장술 또는 스텐트 시술 등을 할 수도 있고 더 나아가서는 관상동맥우회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심장 문제에 관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늑장 부리지 않는 것’입니다. 어느 날 나에게 찾아온 가슴의 조임이 역류성식도염의 증상일 수도 있지만 급성 심정지로 이어질 급성 심근경색일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만화에서도 표현했지만 심장을 놓치는 것은 모든 것을 잃는 것이니까요.

<더 읽을 거리>

<1> 영문판  : http://doctordangam.com/?p=780 

<2> 문체부에서 ‘아빠 힘내세요’를 실제로 유해가요로 선정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답니다.

<3> 안닮았지만 드라마 ‘뉴하트’의 캐릭터 ‘최강국(조재현)’을 패러디한 것이 맞습니다.

<4> 콩팥 쌍둥이는 이후의 에피소드에 또 나올 테니 기억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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