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의학신문 | 최명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사진_ freep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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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식 중독으로 상담을 받는 환자분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실제 주식을 하는 직장인의 20%는 스스로 주식 중독임을 인식하고 있다고 하는데, 자신이 주식 중독에 해당하는지 체크해 보시기 바랍니다. 주식 중독은 일반적인 중독 질환에서 흔히 보일 수 있는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1. 주식투자로 더 큰 수익을 바라는 등 내성이 발생한다.
  2. 중독 증상을 절제하고자 하지만, 지속적으로 실패하는 의지력 상실 등의 모습을 보인다.
  3. 주식 시장을 확인하는 등의 행위를 중단하게 되면 불안이나 우울과 같은 스트레스 반응이나 무기력과 같은 금단 증상이 발생한다.
  4. 자신의 중독 증상을 정당화하기 위해 스스로를 속이는 자기기만 행위를 보인다.
  5. 작은 것에 집착해 사실조차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는 주의력 왜곡 등의 증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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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의 뇌는 주식 투자로 인해 수익을 얻는 과정에서 즉각적인 보상을 받게 되면서 과다 분비된 도파민으로 인해 내성이 생기고, 더 많은 쾌락을 추구하다보니 중독에 이르게 됩니다.

 불안 수준이 높아지면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없고 관성이 생겨버린 뇌는 다른 작업으로 전환하지 못하며 오로지 중독 행위만을 상상하고 기대하게 됩니다. 손이 떨리고 심장이 쉴 새 없이 두근거리거나 식은땀이 나는 등 자율신경계 이상 증상도 발생하고, 오랜 기간 지속될 경우 불면증, 우울증, 공황장애까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보통 주식 중독을 치료할 때는 알코올 중독 치료 시 인위적으로 술에 대한 생각을 차단하게 하는 항갈망제인 ‘오피오이드 차단제’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무언가를 억지로 하지 못하게 하는 것에는 한계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약물을 사용하여 중독 증상을 보이지 않도록 차단하는 것은 우리의 뇌가 간절히 갈구하는 것을 일시적으로 마취시켜 놓는 것에 불과하기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그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주식을 비롯한 술, 담배, 게임, 도박 등 어떠한 행위에 중독되었다가 그것을 갑자기 끊었을 때 우리 몸이 그 물질이나 행위가 주는 쾌감과 도파민을 기대하여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식 중독으로 어려움이 크다면 전문의와 상담해보시기를 권합니다.

 

건대하늘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 최명제 원장

[참고문헌] 헬스조선. (2023). 주식하는 직장인 20%가 중독… ‘이 증상’ 있다면 위험.

최명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건대하늘 정신건강의학과 원장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의사 국가고시 인제의대 수석
정신건강의학과 전공의 수행평가 전국차석
5개대 7개병원 최우수 전공의상(고려대, 경희대, 이화여대, 인제대, 을지대, 서울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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