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Parkinson’s Disease)은 1817년 영국의 제임스 파킨슨에 의해 붙여진 이름으로, 신경과에서 다루는 이상운동질환의 하나다. 뇌의 흑질에 분포하는 도파민의 신경세포가 점차 소실되어 발생하며, 안정떨림, 경직, 운동완만, 자세 불안정성이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신경계의 만성 진행성 퇴행성 질환이다.

파킨슨병은 3대 노인성 질환으로, 60세 이상의 인구 약 1% 정도가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명인 중에서는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 교황 요한바오로 2세, 영화배우 마이클 J. 폭스 등이 파킨슨병 환자로 알려져있으며, 우리나라에는 약 9만명의 파킨슨병 환자가 있는 것으로 집계된다. 특히 올해는 1817년 영국의 제임스 파킨슨(James Parkinson) 박사가 처음으로 파킨슨병에 대해 체계적으로 기술한 지 200주년이 되는 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는 올해 4월 11일 세계 파킨슨병의 날을 맞아 2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학회는 파킨슨병에 대한 대국민 인식 증진과 관심도 제고를 위해 25일 더 플라자 서울에서 위촉식을 갖고 방송인 김성주씨를 학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다양한 방면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방송인 김성주씨의 부친은 파킨슨병으로 투병해오다 지난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있다. 김성주씨는 파킨슨병의 심각성을 알리고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가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활동에 뜻을 같이 하고 홍보대사를 자원했다. 

김희태 회장은 “파킨슨병 치료와 극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스스로의 적극적인 치료의지와 더불어 가족들의 따뜻한 관심, 나아가 사회 정책적인 지원”이라며 “앞으로 학회는 국내 파킨슨병 환자와 환자 가족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한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학회(The Korean Movement Disorder Society, KMDS)는 파킨슨병과 이상운동질환 연구 활성화를 위한 모임으로, 파킨슨병 환자를 치료하는 임상의들이 실제 임상에서 얻어진 자료나 연구를 통해 파킨슨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치료에 희망을 주기 위한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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