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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내가, 우울을 극복하는 5단계완벽주의자들은 우울,고통을 숨기는 데에도 완벽해...단절된 감정 회복하는 것이 관건
김상은 | 승인 2020.03.07 00:10

불행하게 살 수 있는 법이 있다. 자신의 속마음을 말하지 말고 마음의 부담을 감추는 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겉으로 완벽해 보이려고 노력하고 주변의 의견에 일일이 신경 쓰는 것이다. 주변에 일어나는 일이 모두 내 책임이라고 떠안는 것이다.

이 과정은 우울증을 철저하게 가린 채 생활하는 사람들이 겪는 일련의 심리기제이다. 이 방어기제를 완벽주의라고 한다.


완벽히 은폐된 우울증(perfectly hidden depression:PHD)을 견디는 사람들은 가식, 고립됐다는 무게감, 말하지 못해서 오는 절망에 쏟는 에너지가 버겁게 느껴지면 치료책을 찾게 된다.

완벽주의에서 벗어나기 위한 5단계를 소개한다.
 

1. 문제의식을 갖는다

오랫동안 우울한 감정을 겪고 있다는 것을 숨긴 채 좋은 모습만 보이려고 노력해온 것을 인식한다. 고립된 삶을 안전하다고 느끼는 동안, 사람들과 관계의 발전 가능성을 놓쳤다는 것도 생각해본다.
 

2. 변화를 위해 전념한다 

무엇이 문제인지 인식했으면 다음은 변화를 위해 다른 행동방식에 집중하도록 한다. 원래 살아오던 방식을 버리는 것은 상당한 용기를 필요로 한다. 또다시 완벽주의로 돌아가 어려운 목표를 설정하거나 사람들을 밀어내기에 급급할 수 있다. 이럴 때면 무엇을 바꾸고 싶은지 생각해보고 집중해야 할 목표를 설정한다.
 

3. 문제에 직면한다

자신이 고수해온 완벽주의의 규칙을 분석한다. ‘해야 한다’라고 스스로 설정한 규칙은 안전하게 보호해주는 경계가 됐을지 모른다. 하지만 그것이 어른으로서 성장하고 발전을 이끌 수 있는 믿음과 가능성을 차단했을 수 있다.
 

4. 감정에 연결한다

오랫동안 느끼지 못하거나 받아들여지지 못한 감정들과 다시금 연결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트라우마는 사람을 외부와 단절시키고 사건 당시에 머물게 한다. 여러 해 동안 강박적으로 몰두한 감정들을 풀어내는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하자. 이 과정이 너무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5. 행동 변화를 시작한다

취약성과 정서적 개방성의 힘을 인식하면서 자기수용능력도 커진다. 진정한 희망을 얻는 것은 행동이 변화될 때이다. 천천히 페르소나를 끌어내리고 더 개방적이고 건강한 방식으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다.

 

김상은  shangloo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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