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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어도 뚝뚝 떨어지는 땀, 다한증 환자들의 불편함
김동현 기자 | 승인 2019.08.08 10:10

다한증이란 ‘多[많을:다] 汗[땀:한] 證[증거:증]’ 말 그대로 땀을 많이 흘러 일상생활에 지장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하며 외부 온도와 관계없이 긴장을 하거나 불안할 경우 특정 부위에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증상으로 교감신경계의 부조화로 인해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손 땀으로 악수하거나 손을 잡기 어렵다 ▲지문인식이 잘 안된다 ▲종이가 땀에 젖는다 ▲머리에서 지나친 땀이 흘러 모자를 항상 쓰고 다닌다 ▲양말을 하루에 몇 켤레 신는다 ▲악취가 난다 등 특정 부위에서 흐르는 지나친 땀으로 인해 다한증 환자들은 일상생활에서 불편함을 겪고 있다.

다한증은 외용연고, 보톡스 주사와 같은 비수술 치료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 하지만 유지 기간이 짧아 중증 다한증 환자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으며 손, 발, 겨드랑이, 얼굴 등에 지나친 땀 분비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이 지속된다면 이때는 내시경을 이용한 ‘단일공 교감신경절제술’을 통해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 

단일공 교감신경절제술은 약 1cm가량 절개하여 내시경을 통해 접근하기 때문에 보다 흉터의 부담이 적고 근본적인 원인만을 치료하여 정상조직을 최대한 보존하기 때문에 후유증의 부담이 덜하다. 또한 실시간 모니터로 체크하여 치료가 진행되며 ,이외에도 C-ARM(영상증폭장치)을 통해 한번 더 확인해 보다 안전하게 치료를 진행된다.

다한증의 경우 2번 또는 3번 교감신경을 절제하는 방법으로 치료해왔지만, 수술 후 다른 곳에서 땀이 심하게 나는 ‘보상성 다한증’이 나타나는 부작용이 있었다. 하지만 꾸준한 연구로 증상에 따라 4번 또는 5번 교감신경을 절제하여 보상성 다한증을 현저히 줄일 수 있게 되었다.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외과 전문의 윤강준 원장은 “요즘과 같이 더운 여름날에 땀이 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과도하게 땀이 흐르는 다한증은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줄 뿐만 아니라 냄새까지 일으켜 자신감을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중증도에 맞지 않은 치료를 시행할 경우 재발이라는 부작용의 우려가 있으므로 이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시행하고있는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동현 기자  sdf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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