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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세 번 양치해도 발생하는 충치, 조기 치료가 답
김동현 기자 | 승인 2019.07.19 13:28

광명시에 거주 중인 직장인 이모씨(25세)는 최근 들어 음식물을 씹을 때, 양치 후 찬물로 입을 헹굴 때 느껴지는 치아의 시림과 통증에 시달리고 있다. 하루 세 번 양치와 가글까지 하는 이씨는 충치가 있을 리 없다고 생각했고 더욱 치아 관리에 열중했다. 하지만 결국 날이 갈수록 심해지는 통증에 이 씨는 치과를 찾았다. 검사 결과 총 9개의 충치가 있었고 그 중 3개는 충치가 심각해 신경치료가 필요한 상태였다.

하루 세 번 양치 습관은 충치를 예방하는 대표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씨처럼 하루 세 번 양치를 해도 어김없이 충치는 발생한다. 그 이유는 양치질로는 충치를 일으키는 원인인 플라그(plaque)를 제거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플라그는 치아 표면에 생성된 세균 막으로 음식물과 만나게 되면 산을 발생시키는데 그 산에 의해 치아가 손상된다.  

플라그로 인해 충치가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양치 후에 치실이나 치간 칫솔로 이와 이 사이에 남아있는 음식물 찌꺼기까지 제거해줘야 한다. 이 사이에 충치가 생겼을 경우 발견이 어려워 치료 시기를 놓칠 수 있다. 또한 칫솔질을 올바르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 좌우 옆 방향으로 하기 보다 아랫니는 아래에서 위로, 윗니는 위에서 아래로 회전하듯 닦아줘야 효과적으로 치석을 제거할 수 있다. 

하지만 충치가 생겼다면 지체하지 말고 치과에 방문해야 한다. 충치는 자연치유가 불가능하고 전염성이 강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충치가 상아질 안쪽으로 파고들어 신경에 염증을 야기할 수 있다. 

충치의 진행 단계에 따라 치료 방법이 달라지는데 치아의 겉면만 썩은 초기 단계에는 충치를 제거하고 그 부위를 레진으로 수복해주는 간단한 레진 치료가 시행된다. 치아 안쪽 상아질이 썩기 시작한 단계에는 보철 치료에 들어간다. 

보철 치료는 치아의 손상 정도에 따라 보철 종류를 선택한다. 치아의 손상이 크지 않을 경우 제한적으로 충치를 제거하고 본을 떠서 기공물을 맞춤 제작해 그 부위를 채워주는 인레이 치료를 진행한다. 상아질 안쪽의 신경까지 충치가 파고들었을 경우에는 신경 치료 후 속이 빈 치아의 파절을 예방하기 위해 보철을 씌우는 크라운 치료를 실행한다.

엠플란트치과의원 유선영 대표원장은 "충치 치료는 최대한 자연 치아를 살리고 수명을 연장시키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며 "그 중 신경치료는 치아의 수명을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술식 중 하나다"고 말했다.

이어 유 원장은 "치아의 신경은 세밀하고 치료가 까다로운 부위라 신경 치료 시 치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전문적인 치료 기술을 요한다"며 "신경 치료 후 이를 씌우고 나서도 통증이 있거나 예민해지는 경우도 있으니 치료를 정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김동현 기자  sdf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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