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를 돌보는 가족의 모습. 사진 pixabay

치매 환자들에게 배운 의사소통, 행동, 이해의 원칙들이 몇 가지 있다. 여기에 소개하는 몇 가지 팁이 자신과 사랑하는 가족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1. 환자를 차분하고, 느긋하게, 안심시킨다.

치매에 걸린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상대방의 신체 언어와 목소리 톤을 인식함으로써 우리의 기분을 흡수할 것이다.

 

2. 환자가 바쁘게 지내도록 한다.

치매 환자로서 개인이 할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활동을 찾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고정적인 생각의 틀을 벗어나보자.

예를 들어 환자에게 많은 양의 동전을 주고 10원, 50원, 100원, 500원짜리로 분류하게 한다면 그는 두 시간을 행복하게 보낼 수도 있다. 다음 날 동전을 다시 섞어 다시 분류하도록 한다.

만약 치매 환자인 어머니가 세탁물을 접기를 좋아한다면, 그 일을 하도록 하면 된다. 다 끝나면 흔들어주고 다시 접도록 한다.

 

3. 환자 돌보는 일에 가족과 친구들을 참여시킨다.

치매 환자 돌보기는 단체전으로 인식해야 한다. 많은 배우자들이 그들 스스로 아내나 남편을 돌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치매에 걸린 사람을 돌보는 것은 한 사람이 혼자 해내기에는 벅찬 일이다.

 

4. 환자가 매 순간을 즐기며 보내도록 돕는다.

심각한 기억 상실을 보이는 사람들은 현재 일어나는 일이나 심지어 날씨까지도 인식하지 못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환자들은 그들 가까이에 있는 것들을 즐길 수 있다. 박물관, 동물원, 전시회, 정원의 오솔길, 갤러리를 걸어보기를 추천한다.

 

5. 어떤 것들은 고칠 수 없다는 걸 인정한다.

치매에는 반드시 받아들여야 할 변화와 손실이 많다. 일을 하거나 운전을 하거나 취미를 추구할 수 있는 능력을 잃는 것 외에도, 남편과 아내, 부모, 그리고 아이와의 관계도 상실된다.

치매 환자의 상황은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수용은 반복적인 활동이 되어야 한다.

 

6. 기쁨을 찾게 해준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기쁨을 주는 적절한 활동을 찾아본다. 기쁨이 없다면, 치매가 있든 없든 삶은 살 가치가 거의 없을 것이다.

사진첩 보기, 음악 듣기, 좋아하는 영화 보기, 간식 먹기 또는 단순히 산책하기와 같은 활동으로 일상에서 찾을 수 있는 기쁨을 놓치지 않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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