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단감 ‘OECD결핵1등 대한민국, 왕좌에서 내려올 수 있을까?’

지난 에피소드에서는 결핵의 증상과 진단 등에 대해서 소개해드렸습니다. 이번 회에서는 결핵의 치료만 설명하고 있는데 결핵의 치료가 어떻게 보면 복잡하고 치료가 어려운 경우도 꽤 있기 때문에 내용 설명이 길었습니다.

만화의 마지막에서 설명하고 있지만 결핵약 복용의 원칙은 첫째, 다제병합요법. 둘째, 정확한 용량의 복용. 셋째, 6개월 이상 장기복용입니다. 여러 종류의 약을 반년 이상 매일 꾸준히 먹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특히, 결핵약은 여러가지 부작용을 일으킬 수도 있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기도 하죠. 하지만 결핵 유병률이 높은 국가인 만큼 이에 대한 조절을 위해서는 이런 원칙들이 철저히 지켜져야 합니다.

지난 주 ‘세계 결핵의 날’을 계기로 결핵과 관련된 보도와 발표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닥터단감 만화가 아니더라도 결핵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그런 움직임이 많이 있었기에 든든한 기분입니다. (게다가 작가 본인은 결핵과 관련 없는 외과 전문의임에도 결핵을 그리고 있으니…) OECD 1등의 자리를 양보하는 위치까지 가기 위해서는 일단 사회 곳곳에 있는 잠복결핵 환자들을 찾아서 추가적인 전염의 가능성을 줄이기 위한 노력이 중요합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고교 1학년과 만 40세에 대해서 결핵검진을 의무화하겠다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치료 대상 환자들에 대해서 의료진과 환자,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이 합심해서 긴 치료의 터널을 성공적으로 통과할 수 있도록 특별한 노력도 필요합니다. 환자와 보호자는 치료에 적극적으로 임해야 하고 의료진은 환자들이 겪는 치료의 어려움들을 잘 보살펴줘서 성공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합니다.

 

<1> 한국서 왔어요? 그럼 결핵검사 받으세요’ :

http://news.kbs.co.kr/news/view.do?ncd=3253542&ref=A

<2> 결핵후진국 한국, 환자가 급증한 이유는?’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3/25/2016032500574.html

<3> 내년부터 고교1년,만40세 잠복결핵 무료검진’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6/03/24/0200000000AKR20160324052700017.HTML?input=1195m

<4> 결핵, OECD 1위 한국, 예전엔 못 먹어서 이젠 약 안먹어서’ :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603242059435&code=9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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