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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 독서를 이어가며 작은 행복을 누리던 중 이 곳 이야기를 읽으며 감정이입이 심각하게 되어 많이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외면하고 내 길을 가려다가 다시 돌아와 글을 적어봅니다. 글을 통해 거울에 비친 내 모습을 보았고 그 모습이 좋지만은 않았기에 도망가고싶더라고요. 하지만 며칠 앓다가 다시 왔습니다. 소통이라도 하지 않으면 좋은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고 말입니다. 저는 새상을 바꾸고 편견을 깨는 일은 불가능하다고 현실인식을 합니다. 그래서 마치 선교사가 해외 원주민촌애 들어가 그들의 언어로 복음을 전하려고 노력하는 것처럼 편견을 가진 분들의 언어로 대화하는 편입니다. 스스로 하류인생이라고까지 말하며 유머스레 웃기도 하는데 그게 제 마음을 해치지 않습니다. 저는 저를 하류인생이라고 절대로 생각하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어떤 측면에서는 하류라는 말이 적절할 수도 있더라고요. 기독교인이 '액뗌'이라는 단어로밖에 설명할 수 없는 상황에서 종교관과 상관없이 그 단어를 즐겨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대체로 편견은 언어를 통해 많은 부분 나타납니다. 눈빛도 마찬가지지만. 하지만 편견에 대처하는 우리 자세는 언어에 갇혀서는 안 될 것 같아요. 언어 넘어로 편견이 없어졌음 하는 진심을 담으면 변화는 일어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아무튼 여기 오니 성폭력에 대한 김기자님의 글, 왕따나 아동학대에 대해 기를 쓰며 벗어나고자 하는 옥탑방 글쟁이님 글이 있는데 마치 제 거울을 보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이 너무 수치스럽고 무서운 거예요. 그래서 밤에 식은땀 나도록 앓았고 관계성은 없지만 신뢰하는 분께 SOS를 하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다시 와서 댓글 하나라도 남기려는 마음은 하나의 노력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남자와의 스킨십을 꺼립니다. 그래서 비혼을 결심했어요. 약 때문인지 상처 때문인지는 몰라요. 하지만 이게 참 편하고 안정을 줍니다. 여기 글 보니까 결혼을 못하는 것에 대해서 대단히 걱정하시는 고민이 좀 있는 것 같더라고요. 저는 10년 약먹으며 조현병을 관리해온 사람으로서 비혼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독거노인을 오히려 꿈꾼다는 거지요. 가정 외의 창의적인 공동체를 서로 만들어나가면 좋지 않을까 싶고 가정만이 외로움을 달랠 대안은 아닌 것 같아요. 사랑한다고 다 결혼으로 가서도 안 되겠고요. 저요, 여기가 그리 좋지 않습니다. 그러나 작은 소통의 시작이 편견사회를 바꾼다면 힘들고 절망적이라도 글을 읽고 저도 글쓰기를 해나가야 하는 건 아닌가 싶기도 해요. 그런데 편견은 어떻게 깨요? 저는 몰라요. 저는 숨기고 일하거든요. 밝혔을 때 면접조차 봐주지 않는 경험으로부터 시작한 거짓말이죠. 엄밀히 말한다면 거짓말이 아니라 숨긴 거지만.. 그게 그거인가요? 여기서 우리가 수치를 무릅쓰고 경험을 나누면 편견사회가 바뀔까요? 저는 잘 몰라요. 묻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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