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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lap Lim [회원]
"만약 우리가 유년기의 경험을 의식으로 끌어올려 말하게 된다면,
그러니까 한 사람의 성인 주체로서 그 트라우마를 처리할 수 있다면,
유년기의 기억이 만든 공포는 약화된다는 것이다.
-양자오, 꿈의 해석을 읽다 177쪽"
새벽에 꿈에서 제가 응원을 하면서 "아름다운 것으로 버티면 돼,
찬란한 것으로 숨쉬면 돼."하면서 손을 아자아자 하더라고요.
그래서 일어나자마자 그 글귀를 적어두었지요.
인간은 왜 아픈 기억이 더 깊고 오래 생각이 나며 괴로운 것일까요?
행복한 경험은 당연하고 아픈 기억은 당연하지 않기 때문일까요?
하지만 힘든 이들이들에게도 소소한 행복은 아주 작더라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 작은 것들로 오늘의 아픔을 버티면 어떨까. 그리고 우리가 오늘 꿈꿀 수 있는 찬란한 것들로 호흡하며 나아가면 어떨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런 글을 적고 있는 저도 미래가 불안한 조현병 환자에 장애인이지만
어쩌면 이 글은 암울한 제 자신에게 적고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소통의 하나로 책의 글귀와 꿈을 나눠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