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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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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는 회복을 낳고_4화 악마에게 판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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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탑방 글쟁이 [회원]
등록일
2017-12-28 15:23:02
조회수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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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의학신문 2017-12-29 09:59:01
안녕하세요 옥탑방 글쟁이님.
양질의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더 많은 독자분들이 옥탑방 글쟁이님의 글을 읽으실 수 있도록 준비중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상의드리고 싶은 게 있습니다.
info.psynews1@gmail.com
로 메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Ulap Lim 2018-01-10 01:27:47
옥탑방 글쟁이님이 매우 솔직하게 자신도 폭력적이었다는 것을 써주시니
수치스러우셨을 텐데 고맙네요...

어쩌면 폭력당해서 업악된 감정이 풀어지는 길을 찾다가 그렇게 하셨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아버지의 폭력에 대해 아빠를 혐오하고 폭력적으로까지 대들다 맞은 적이 꽤 됩니다.
제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말이지요.. 내가 이렇게 폭력적인 구석이 있다니 하면서 충격스러웠지요.
그러나 요즘엔 아버지를 만났고 사랑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요즘엔 어떻습니까?
요즘도 막노동하시는 분들이 '막노동이나 하시는 분'으로 표현이 되시는지요.
옥탑방 글쟁이 2018-01-10 11:28:36
사실 '용서는 회복을 낳고'라는 제목이..
제가 아버지와 그 친구를 용서해서 회복이 된게 아니에요..

진정 용서받아야 할 대상은 그들이 아닌 바로 나 자신이더라구요.
제가 회개하고 하나님께 용서를 받았기에 회복이 되었다는 뜻이에요.^^

과거 아버지에 대한 비하적인 시선이나 폭력적인 행동에 대해서도
저는 끝 없는 고통을 통해 회개하고 용서 받았습니다. 10화에 나오듯이요.
(영화 밀양에 나오는 그런 용서 받음이 아니라 10년 넘는 과정을 거치면서 말이죠)

제가 과거 저의 죄악됨을 공개하는 것도 이미 회개했고 하나님의 용서하심을 믿기 때문이죠.

막노동에 대한 저의 시선은 굳이 설명하지는 않을게요.
다만 성경에 예수님이 많은 사람들의 친구가 되셨어요.
혈루증 여인, 간음하다 잡힌여인, 세리(요즘말로 친일파), 문둥병자, 귀신들린자 등등
예수님은 그들의 친구가 되어주셨어요.
제가 예수님의 친구들을 차별할 수 없듯이
우리처럼 건강이나, 직업이나, 학력으로 차별할 수는 없겠죠?^^
옥탑방 글쟁이 2018-01-10 11:33:09
한가지 걱정되는건 제 글이 사람들에게 불편한 마음을 줄까봐서요..
원래 목적이 내용은 아프고 부정적이지만
먼저 아픈 과거를 되돌아보고 난 후에야 현재에서 치유가 된다고 믿어요.

뒤로 가면 하나님을 만나고 마인드도 긍정적 방향으로 바뀌는데
뒷 내용이 목적대로 사람들에게 치유를 줄지 걱정되고요.

그 전에 책을 덮듯 글을 포기하면 어쩌지? 라는 생각이 드네요..
만약 책으로 낸다면 표현과 내용을 순화시켜야 할지..고민되네요..
Ulap Lim 2018-01-11 22:21:08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이런 솔직한 글들은 환우가 아닌 분들에겐 좋은 영향을 줄지 모르겠지만
환우인 저로서는 감정이입이 되어 며칠 힘들더라고요. 소설도 힘든 시절의 이야기들은 읽으면서 암울하잖아요. 유머가 섞일 수는 없는 부분이지만 있는 그대로를 적되 중간중간 그 때의 경험을 현재의 시선으로 수정하려고 노력한다는 설명은 넣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하지만 솔직하게 쓴 것에 대해서는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