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은 목젖 아래에 위치한 내분비기관입니다. 내분비라함은 혈중으로 호르몬을 분비하면서 몸의 다양한 기능을 조절한다는 것입니다.

 

갑상선은 갑상선호르몬을 분비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영양소의 대사, 세포 분화, 발달 등에 영향을 주는 호르몬으로 신진대사의 기본이 되는 호르몬입니다.

 

갑상선항진증은? 갑상선호르몬이 필요보다 많이 생산되는 경우입니다.

 

그리고 항진증이 있을 때 갑상선호르몬이 하는 기능이 과다하게 나타납니다.

 

일단 심장도 빨리 뛰고 몸에서 열도 많이 나고
더위를 못 참고 땀도 많이 나고 불안감도 심해집니다.

 

손발 떨림도 발생하고
눈도 튀어나오게 됩니다.

 

참고로 눈이 튀어나오는 것은 갑상선항진증의 대표적인 원인이 그레이브스병에서 자가항체가 안구 뒤쪽 조직에 있는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용체에 작용하면서 조직이 두꺼워지니까 눈이 튀어나옵니다.

 

갑상선의 크기도 커지고 목이 튀어나오게 됩니다.
혈류량도 증가해서 청진기를 대면 핏소리가 들릴 정도가 됩니다.

 

초음파로 봤을 때도 정상 갑상선에 비해 크기도 커지고
혈류도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갑상선을 검사하기 위해 많이 하는 방사성동위원소 스캔에서는
전반적으로 활성도가 증가되어 있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피검사는 어떨까요?

대표적인 갑상선항진증인 그레이브스병을 가지고 설명해보겠습니다.

 

뇌에 있는 뇌하수체라는 부위는 각종 호르몬을 조절해줍니다.
이 곳에서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갑상선자극호르몬(TSH)은 갑상선에 위치한 갑상선자극호르몬 수용체 (TSH receptor)에 가서 붙고 갑상선이 갑상선호르몬을 합성하도록 자극을 줍니다.

 

그런데 그레이브스병은 TSH수용체를 자극하는 항체가 스스로 형성되는 것입니다. 결국 갑상선은 계속 자극 받아 항진증이 오는 것입니다.

 

피검사를 보면 갑상선호르몬인 T3, T4는 증가하고 갑상선자극호르몬 TSH는 필요가 없으니 감소하고 자가항체 TSI는 증가되어 나타나는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갑상선항진증의 치료에 대해서 설명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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