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방에서 찾아대며 이것저것 해내라는 일도 많고
마음 편히 밥을 챙겨먹을 틈도 없는 그런 날이면
내가 뭣 때문에 이렇게 엉덩이에 불붙은 망아지 마냥 바쁘게 살아야 하나
라는 탄식이 절로 나옵니다.
그렇지만 내가 그만큼 열심히 살고 있으니 바쁜 것입니다.
내가 그만큼 필요한 사람이어서 바쁜 것입니다.
그러니 그보다 더 행복한 날이 또 있을까요.
- 이시형 -
정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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