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든 소년 山이 되다 중에서,,,

사방에서 찾아대며 이것저것 해내라는 일도 많고

마음 편히 밥을 챙겨먹을 틈도 없는 그런 날이면

내가 뭣 때문에 이렇게 엉덩이에 불붙은 망아지 마냥 바쁘게 살아야 하나

라는 탄식이 절로 나옵니다.

그렇지만 내가 그만큼 열심히 살고 있으니 바쁜 것입니다.

내가 그만큼 필요한 사람이어서 바쁜 것입니다.

그러니 그보다 더 행복한 날이 또 있을까요.

 

- 이시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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