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위험인자 예방

사진 픽사베이

우리나라는 빠르게 고령화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 요즘 환갑 잔치를 보통 하지 않는 것은 물론이며 60대는 청년이라 불리는 시대이다. 남녀의 평균수명이 80세 언저리인 요즘 무엇보다 건강하게 나이 드는 것이 장년층 및 노년층의 화두이다. 뇌혈관 질환은 앞서 말했듯 단일 질환 사망률 1위이다. 뇌졸중은 갑자기 찾아오는 병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는 오랜 기간에 걸쳐 동맥경화 등의 혈관 내 문제가 진행된 이후 발생한다.

뇌졸중은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일단 발생하면 언어장애, 운동장애, 인지장애 등의 영구적인 장애가 남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또한 알츠하이머 병에 이어 치매의 두 번째로 흔한 원인인 ‘혈관성 치매’도 반복적인 가벼운 뇌졸중에 의해서도 발생 가능하다. 이 경우 환자 본인은 물론 보호자의 고통은 두말할 것 없거니와 경제적, 심리적으로도 큰 손실을 보는 경우가 많다. 뇌졸중의 치료가 경우에 따라 다양하고 복잡한 만큼, 건강할 때 시행할 수 있는 일차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뇌졸중의 대표적인 조절 가능한 위험인자로는 고혈압을 필두로 하여, 흡연, 당뇨, 고지혈증, 심한 음주, 심장질환 등이 있다. 물론 고령, 가족력 등 바꿀 수 없는 위험인자가 있고, 또한 모든 위험인자를 조절한다 하더라고 100퍼센트 뇌졸중을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비교 위험도의 측면에서 보자면 조절 가능한 인자를 조절하는 경우 1배~수배 발생위험을 낮출 수 있다. 위에 열거한 인자 모두 조기발견 및 개선 또는 조절이 가능한 인자들이다. 위의 위험인자만 잘 조절하더라도 수배이상 뇌졸중의 발생위험을 낮출 수 있다.

아름답고 건강한 실버 라이프를 꿈꾸는가? 건강하게 나이 들고 싶다면 뇌졸중 위험인자 예방부터 시작해 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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