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정신적, 신체적인 기능은 다양한 신경계의 작용을 통해 올바르게 이루어진다. 이 역할을 하는 자율신경계는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이루어져 있다. 일반적으로 교감신경이 부교감신경보다 조금 높은 수치를 보이며, 서로 시소처럼 균형을 이루며 작용해 신체를 관리한다. 자율신경계에 이상이 생기면 균형이 무너지면서 신체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자율신경계 이상이 오면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증상이 ‘공황장애’이다. 불안, 스트레스가 장기적으로 누적되면서 육체적, 정신적 피로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 사이 균형을 무너트린다. 이때 공황발작 증상을 야기하며 두통과 어지럼증, 가슴 답답함, 호흡곤란 등으로 나타난다.

루이빈치과 류지헌 원장은 “갑작스럽게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나타나는 공황발작 증상은 불안감과 두려움을 불러일으키는데 증상에 대한 불안으로 심장은 또다시 과도하게 두근거리고, 과호흡이 찾아오며 당장이라도 쓰러질 듯한 느낌이 생긴다. 교감신경 항진에 따라 근육이 긴장되고 혈액순환도 원활하지 못하게 돼 심한 두통, 계속 답답한 가슴도 쉽게 해소되지 않는다.”라고 자율신경 실조에 따른 공황증상을 설명한다.

뿐만 아니라 자율신경실조증은 공황장애 외에도 다양한 통증과 신체적인 증상을 유발한다. 근육을 더 굳게 하며, 신경이 예민해지기 때문에 원인 모를 전신 근육통이나 편두통, 그 외 이명까지 관련이 없는 듯 보이는 증상까지 나타나는 것이다.

단순 진통제 복용으로는 증상을 완화할 수 없다. 원인이 신경에 있기에 항진된 교감신경을 완화하는 근본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자율신경계 이상은 여러 원인에 의해 목혈관 내경정맥, 내경동맥이 눌려서 뇌압이 상승할 때 나타날 수 있다. 눌려서 협착된 혈관을 원복시켜 혈액이 제대로 순환되도록 해 뇌압을 정상화하는 것으로 신경을 안정시켜 원인 모를 두통, 편두통, 어지러움, 가슴 답답한 증상을 해소해야 한다.

이때 자율신경실조증을 초래하는 이상 신경을 차단하는 ‘신경차단술’ 치료가 적합하다. 해당 신경을 차단함과 함께 눌렸던 근육이 이완되고, 혈관 원복, 신경 안정화를 통해 혈류가 정상화되고 뇌압도 돌아오며 그간 겪었던 어지럼증, 뒷목 땡김, 근육통, 두통 등 증상도 개선된다.

신경차단술은 국소마취 후 주사침 모양의 고성능 신경탐색기로 입안 턱근육 속에서 통증유발점인 이상 신경만 찾아 차단하는 시술이다. 절개 없이 이루어져 감염염증 위험이 없어 항생제도 복용하지 않으며, 1회 10분 내외 시술로 즉각적인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준다. 청소년부터 75세 노인까지 안전하게 시술받을 수 있고, 시술 직후 일반 식사도 가능할 정도로 빠른 일상 회복이 가능하다.

류지헌 원장은 “공황장애, 자율신경실조증 등은 불안과 스트레스의 누적에 따른 증상인 동시에 통증을 유발하는 이상 신경 작용에 의해 증상이 점점 심화되므로 최대한 빠르게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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