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출범 이후 사회 곳곳에서 새로운 변화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신건강 분야 역시 마찬가지. 국민들의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들은 여전히 산재해 있지만, 앞으로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이 확대되기를 기대해본다.
이런 가운데 6월 17일 제1회 긍정학술대회가 열린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형 긍정심리 적용 전문기관인 스트렝스가든(긍정심리 강점연구소)과 정신의학 분야 긍정성 연구기관인 한국긍정성연구회(POREST)가 공동 주관하며,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긍정학교, 한국긍정심리강점전문가협회가 후원한다.
긍정심리 기반의 실제 적용에 관심 있는 상담, 의료, 교육 등 관계 분야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그 동안의 연구 성과를 교류하고, 향후 지속적인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기획되었다는 제1회 긍정학술대회는 ‘삶을 긍정하다’라는 주제로 펼쳐진다.
삶을 긍정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삶의 역경에서의 긍정성, 왜 필요하며 어떻게 발휘할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1부 특강을 맡은 채정호 교수(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과학교실 주임교수, 긍정학교 교장)는 긍정은 자신의 존재와 가치를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되며, 인정하고 수용하며 변화하는 것 자체가 긍정이라고 말한다.
2부에서는 보다 실제적인 사례발표가 이어진다. 정신과 의사, 심리상담사가 만난 ‘삶을 긍정하기 시작한 사람들’의 이야기와 학교 현장에서의 긍정심리 적용에 관한 구체적인 사례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마지막 3부는 ‘삶을 긍정하기 위한 심리치료의 새로운 접근’으로 마음사랑인지행동치료센터 민병배 소장의 ‘수용전념치료’에 관한 특강에 이어 한국형 긍정심리치료모델인 ‘SPRING 마음건강프로그램’이 소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제1회 긍정학술대회는 6월 17일 토요일 오후 1시에서 6시까지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진행되며 참여신청은 긍정학교 홈페이지(www.positiveschool.co.kr)에서 6월10일까지 사전신청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