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정신의학신문입니다.
마음일기장 게시판에 마음일기를 작성하신
'쑥임자'
'플루이드'
두 회원님께서 이벤트에 선정되셨습니다.
두 분께 『내 마음은 내가 결정합니다』 도서를 발송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연락을 받지 못하셨다면,
info.psynews2@gmail.com으로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재 '마음일기장' 게시판 활성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매월 게시판 활동을 활발히 하시는 분들 두 분을 선정하여 도서를 발송해드리고 으니, 회원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마음일기장 게시판 소개]
마음 일기장은 구독자분들이 스스로의 감정과 생각을 차분히 정리해볼 수 있는 공간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공유 일기장에 올리고, 서로 나누며 각자의 하루를 객관화 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우리의 마음은 무척 복잡합니다.
하루에도 수만가지의 생각과 감정들이 끊이지 않는 파도처럼 몰려오고 또 사라집니다. 수없이 많은 마음들이 문자 그대로 '한순간도 쉬지 않고' 출렁입니다.
하지만 막상 우리가 고단한 하루를 돌이켜 볼 때, 우리의 마음은
'스트레스' '짜증' '지침' '피곤' ‘우울’
등의 몇가지 단어들로만 뭉뚱그려집니다.
그리고 그 몇가지 단어들은 우리의 하루, 우리의 일상에 이름표로 딱지 붙어 버립니다.
‘짜증나는 하루’, ‘스트레스 받는 하루’로 말입니다.
그렇지만 단순하게 '스트레스'라고만 이름표 붙은 하루의 자세한 순간 순간들을 들여다보면 굉장히 다양한 마음들이 들어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라는 짧은 단어 하나로는 함축할 수 없는 무척 다양한 감정과 생각들이 나의 마음에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부모님이 잔소리를 하고 구박을 해서 스트레스를 받은 날이었다면,
나의 마음에 피어오른 '감정'에는, '분노' '억울함' '모멸감' '서운함' 과 같은 것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 나의 마음 속에 떠오른 '생각'에는 '집을 나가고 싶다' '나의 힘든 점을 좀 알아줬으면 좋겠다' '말을 좀 더 부드럽게 했으면 좋겠다' 같은 것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것들을 정리해보는 작업이 바로 [마음 일기장]을 써보는 과정입니다.
혼자서 차분히 눈을 감고 머릿속으로 정리해보는 것만으로는 마음이 충분히 명료해지지 않습니다.
마음을 구성하는 갖가지 감정과 생각들을 글로 직접 정리해볼 때에야 비로소 구체적으로 무엇이 내 마음에 찾아왔는지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또, 그 감정과 생각을 불러 일으킨 사건들은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그 사건들을 다시 돌이켜 보았을 때에 나의 생각과 감정은 얼마나 적절한지를 돌이켜 볼 수 있습니다.
글로 적어놓고, 그것을 다시 내 눈으로 읽어볼 때에 그것이 어떠했는지를 새로운 마음으로 돌아볼 수 있습니다.
그 글을 다른 사람의 눈으로 보았을 때는 과연 어떠할지, 내 마음을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순간 우리는 우리 마음의 또 다른 면모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마음은 굉장히 추상적입니다. 생각과 감정은 애매모호합니다.
반면 우리의 언어는 일정한 규칙과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어와 동사, 목적어라는 구조가 있고, 명사와 형용사, 부사가 나열하는 규칙이 있습니다. 문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문법이라는 고유의 법칙을 따라야만 합니다.
따라서 마음을 글로 정리한다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모호하고 추상적인 나의 내적 대상을 일련의 규칙에 따라 재배열해보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애매모호한 나의 마음을 글로 쓰고, 그 글을 다른 사람들과 나눈다는 것의 목적은 바로 이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나의 마음을 표현해보는것.
약속된 '말'의 규칙에 따라 나의 마음을 정리해보는 것.
이것이 정신의학신문이 여러분들에게 [마음 일기장]이라는 공간을 권유해드리는 이유입니다.
[마음 일기장]은 어떤 공식적인 심리치료 기법을 따르지 않습니다.
이곳은 치료의 공간이 아닙니다.
다만, 여러분들에게 치유와 정돈의 공간이 되어드리고자 합니다.
여러분의 고민과 아픔을 차분히 정리해볼 수 있는 공간.
여러분의 고민과 아픔을 다른 많은 이들과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공간.
여러분의 고민과 아픔이 또 다른 아픔을 불러오지 않도록 잘 정리해둘 수 있는 공간.
구독자 여러분들의 마음 속 공유 서랍과 같은 공간이 되어드리고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