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모가 출산을 하면 짧게는 삼칠일이라고 3주(21일), 길게는 100일 간은 외출을 삼가며 산후조리를 해야 한다. 출산을 하고 나면 신체의 기능이 아직 온전치 않기 때문에 찬바람을 쐬거나, 무거운 물건을 들면 산후풍이 생겨 평생 고생을 할 수도 있다.
그중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 여성의 경우 서양 여성과 골격계 및 근육계 자체가 차이가 나기 때문에 산후조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다. 이에 출산 이후 산모들은 삼칠일에 걸맞게 1~3주 정도의 시간을 산후조리에 써야한다. 산모의 몸과 마음이 편해야 육아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만큼 산후조리원을 선택할 때에는 꼼꼼하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먼저, 위생과 안전이 중요한 만큼 방문객의 면회 제한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산모가 편하게 휴식을 취하고 아이도 세상에 적응을 서서히 할 수 있도록 아기와의 면화는 엄마, 아빠로만 제한하는 것이 좋다. 신생아실은 항시 오픈돼 아이와 부모가 소통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수유실, 마사지실, 산모 휴식공간 등이 모두 구분되어 있어야 한다. 조리원을 이용하는 산모들이 여러 명이기 때문에 한 공간에 사람이 많이 몰리는 것은 이용에 불편함이 있을 수 있으니 이러한 공간들이 구분 및 분리되어 있는지 확인해 두어야 한다.
특히 산후조리원이 산부인과와 연계되어 있다면 보다 믿을 수가 있겠다. 이렇게 연계된 곳은 산부인과 전문의가 상주하고 있으며, 출산을 진행한 담당 주치의가 있기 때문에 산후조리 시 산모에게 문제가 있거나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시 빠른 처치가 가능하다. 여기에 소아청소년과까지 있는 곳이라면 신생아회진 등 아기의 케어도 함께 이루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외에도 산모가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면 몸 회복과 더불어 향후 아이의 양육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더네이처산부인과(산후조리원) 평택점 윤상순 원장은 “산후조리를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서 산모의 건강 상태가 좌우될 수 있고, 이것은 곧 원활한 아이의 육아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보다 체계적으로 케어가 이루어지는 산후조리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