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7개 시․도교육감이 공동으로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16년 4월부터 10월까지의 학교폭력 관련 경험·인식 등에 대해 조사한「2016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조사대상 학생의 94.7%인 374만명이 참여하였고, 1차 조사와 마찬가지로 ’12년 이후 학교폭력 피해응답이 5년째 감소하여 학교현장의 학교폭력 감소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 천명당 피해유형별 응답건수는 지난해 동차 대비 모든 유형에서 피해응답 건수가 감소하였고, 언어폭력(5.3건), 집단따돌림(2.6건), 신체폭행(1.8건), 스토킹(1.6건) 등의 순으로 피해 응답을 보였다.

피해유형별 비율은 언어폭력(34.8%), 집단따돌림(16.9%), 신체폭행(12.2%), 스토킹(10.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부 자료 일부

피해학생이 응답한 가해자 유형은 ‘같은 학교 같은 학년’(75.3%)이 대다수이며, ‘같은 학교 다른 학년’의 학생의 비율은 8.8%, ‘다른 학교 학생’의 비율은 3.3%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학교폭력을 근원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종합적인 대책을 추진해 온 결과,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성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 학교폭력이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임에 따라 「제3차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기본계획」을 더욱 내실 있게 추진함과 동시에 「학교 내 학생 성폭력 예방 대책」(’16.12월), 「게임‧인터넷‧스마트폰 중독 및 사이버 폭력 예방 대책」(’16.12월) 등 학교폭력 유형별 맞춤형 대책을 추진될 예정이다.

아울러, 단위학교의 실태조사 결과는 학교알리미 홈페이지(www.schoolinfo.go.kr)를 통해 공시되며, 시·도교육청은 시·도별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함과 더불어 시·도의 여건과 특성에 맞는 학교폭력 예방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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