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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알레르기비염과 천식에 대해서 다루어보았습니다. 이번에는 일명 ‘알레르기 행진’, ‘아토피 행진’ 중의 하나인 아토피 피부염에 대해 그려봤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생활 환경과 습관의 변화와 관련 있을 수도 있고, 아토피 피부염이 아닌데도 아토피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꽤 되기 때문에 그런 숫자가 더해진 것도 있겠지만…
변하지 않는 사실은 아토피 피부염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지도가 늘었고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예전에 비해 많이 늘었다는 사실입니다. 아토피 피부염은 알레르기 비염, 천식과 함께 ‘아토피 행진’을 구성하지만 실질적으로 대개 가장 먼저, 정말 어린 아기들에서 많이 생기는 편입니다. 이런 아기들의 절반 정도는 초등학교 입학 전에 나아지긴 하지만 이후에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을 앓게 될 가능성이 일반인들보다 높습니다.
아토피 피부염이 생기는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습니다. 다양한 임상 양상만큼 복합적인 인자와 다양한 면역학적 반응의 결과로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죠. 특히 유전적인 부분과 환경적인 부분, 환자의 면역학적인 반응 및 피부 보호막의 이상 등이 주요 발병 원인으로 생각됩니다.
그래서 아토피 피부염을 확진하는 검사는 없으며 진단 또한 진단기준표에 있는 항목들, 증상에 맞춰서 진단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특징적으로 만 2세 전에는 얼굴, 몸통, 팔다리의 폄쪽에 생기는데 빨갛고 약간 오돌도돌한 튀어나온 발진에 긁어서 까진 상처에서 투명한 진물이 나옵니다. 그리고 나이가 들면 주로 팔다리가 접히는 부위, 얼굴 목 같은데 생기게 되고요. 이걸 너무 긁다보면 피부가 가죽처럼 변하는 태선화 (lichenification)가 진행됩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아토피 피부염의 기전은 아직 정확하게 나온 것이 없습니다. 다만, 전세계의 많은 연구자들이 과학적인 접근으로 치료방법을 찾아내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이런 과학자, 과학적 의사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애매하고 치료가 어려운 환자들도 꽤 있기 때문에 근거 없는 치료에 매달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다음 주에는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원칙에 대해서 다루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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