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소아혈액 종양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여, 27세)가 정기 건강검진에서 전염성 결핵으로 8월1일 확인되어 결핵역학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동 결핵환자에 대해서는 신고 즉시 업무종사 일시제한 및 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8월 3일(수)부터 조사대상자 보호자들에게 개별 연락을 진행해, 별도로 마련한「소아진료실」에서 결핵역학조사반과 합동으로 결핵검사(흉부 X선 검사)와  잠복결핵감염검사(피부반응검사, 혈액검사)를 시행 중이다.
* 잠복결핵감염 : 결핵균에 노출되어 감염은 되었으나 실제 결핵으로 발병은 하지 않은 상태로 전염성은 없으나, 이 중 10%가 결핵으로 발병함

한편, 환자와 같이 근무했던 직원 43명에 대해서도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8월 3일 현재까지 조사가 완료된 37명 중 추가결핵환자는 없었다.

보건당국과 의료기관은 신속하고 적극적인 역학조사와 검사를 시행하여 환자들의 결핵발병 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하였다.

이를 위하여, 삼성서울병원과 강남구보건소에서는 전용 상담전화를 운영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자료 일부


**결핵이란?
결핵균(Mycobacterium tuberculosis)에 의한 감염병으로 숨을 쉴 때 결핵균이 폐로 들어가서 결핵균이 증식하며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말합니다. 결핵은 우리 몸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으며, 약 85%가 폐에서 생기고(폐결핵) 15%가 림프절, 척추 등 폐 이외의 장기에서 발생합니다(폐외결핵).

 

· 결핵은 전염되나요?
결핵의 전염성은 폐결핵에서만 있고 결핵균검사를 통해 전염성 여부를 판정합니다. 결핵균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되는 경우 전염성결핵 상태로서 타인에게 전파가 가능합니다.

 

·  결핵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일반적으로 항결핵약제(항생제의 종류)를 6개월 이상 복용하여 치료하며, 치료를 시작하면 2주 이내에 전염성은 대부분 소실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잠복결핵감염이란 무엇인가요?
즉 결핵균에 감염되어 있지만 현재 결핵이 발병하지 않은 상태를 잠복결핵감염이라고 합니다. 전염성이 없어 타인에게 전혀 전파시키지 않으며, 치료로 결핵이 발병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잠복결핵감염을 치료하는 경우 결핵발생을 90%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잠복결핵감염 시 결핵으로 발전할 확률은 얼마나 되나요?
결핵균에 신체가 감염되었다고 해서 모두 발병하는 것은 아니며 약 10%가 결핵으로 발병합니다. 일반적으로 결핵균에 감염되면 2년 이내에 5%가 발생하고 그 이후 평생에 걸쳐 5%가 발생하여 10명 중 1명은 평생에 걸쳐 한 번은 결핵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잠복결핵감염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영유아는 9개월간 이소니아지드 항결핵약제를 복용하여 치료합니다. 이는 결핵 치료를 위한 항생제의 한 종류입니다.


·  잠복결핵감염은 치료시 부작용은 없나요?
치료 초기에 약복용후 수시간 정도 속이 불편하거나 메슥거리는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약을 계속 복용하면서 호전되는 경우가 많지만, 위장 장애가 심하거나 1주일 이상 지속되는 등 증세가 발생하면 부작용인 독성 간염일 가능성이 있으므로 치료기관 의사와 상의하여야 합니다. 다만, 소아청소년 연령에서의 잠복결핵 치료와 관련된 간염은 0.1% 미만으로 매우 드물게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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