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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팀이 나오는 것이지만 당장 이번 주에는 그린 플러그드가 난지 한강공원에서 있고 다음 주에는 서울 재즈 페스티벌이 있습니다. 저 역시 다음 주에 올림픽 공원에 갈 예정인데, 올해 가장 기대되는 것은 ‘Red hot chilli peppers’의 방한입니다.
아무튼, 락페 시즌 개막에 맞춰서 해외에서 내한한 뮤지션이 아픈 상황을 가정해서 이야기를 풀어봤습니다. 물론, 게실염 (diverticulitis)은 서양인에게 자주 생기는 질환이기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로 많이 발생한답니다. 다음 주에는 게실염에 대해서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뮤직페스티벌에 가는 분에게 건강 팁을 가르쳐 드리자면…(그래도 의사니까)
첫째, 적절한 수분 보충. 가서 고상하게 잔디밭에 앉아서 뒤에서 보실 수도 있지만 앞에서 격렬하게 즐기실 계획이시라면 수분 보충이 필수입니다. 체력소모 뿐만 아니라 더운 날씨 때문에 쉽게 탈수가 될 수 있습니다.
둘째, 선글라스와 선크림. 모두들 비 오는 날보다 화창한 날에 즐기기를 원할텐데 (정말 하드코어인 사람들은 비오는 날을 더 좋아하려나) 자외선에 장시간 노출되면 화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선글라스와 선크림으로 피부를 보호해야 끝나고 고생 안합니다. 특히 선크림은 두어 시간마다 다시 발라줘야 합니다.
셋째, 덧입을 옷. 특히 봄이나 가능을 일교차가 심한데 뮤직 페스티벌의 특성상 야외에서 장시간동안 있어야 하니 끝나고 감기 몸살에 걸릴 우려도 있습니다. 특히 땀을 흘리고 탈수된 상태에서는 더 취약하니 날이 쌀쌀해졌을 때 입을 여벌 옷이나 외투를 준비하세요.
넷째, 준법정신? 지난 락페에서 국민여동생 남친이 보안요원에게 폭행당하고 끌려나간 사건이 있었습니다.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항상 있는데요… 격렬하게 즐기는 사람들과 섞여서 놀다가 다칠 수도 있으니 체구가 작으신 분들은 살살 즐기시는게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