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약물의 부작용과 대처법
정신의학신문 ㅣ 안성우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안녕하세요, 삼성공감 정신건강의학과의 안성우 원장입니다.
약물 부작용과 관련하여 세번째로 말씀을 드리는데요, 이전에 다루지 못하였던 항불안제와 항정신병 약물들의 부작용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항불안제로 사용되는 약물은 크게 세 가지로 벤조디아제핀계 항불안제와 부스피론, 인데놀 등이 있습니다.
먼저 벤조디아제핀계 약물들, 아티반, 자낙스, 디아제팜 등의 약물은 진정 효과가 있기 때문에 졸림을 경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운전이나, 부상을 당할 수 있는 운동 등의 활동을 할 때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저녁에 약을 드신 경우 다음날 아침에 졸음을 느끼신다면 역시 운전 등의 활동을 피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녹내장, 근무력증 환자분이나 마약성 약물을 투약중인 분들은 약의 사용을 피하시는 것이 좋으며 음주 또한 약물 사용 중에는 피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부스피론의 경우 졸음, 두통, 어지러움 등을 경험하실 수 있는데 경미한 경우가 많고 시간이 지나면서 적응하시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인데놀은 원래 고혈압 치료제로 사용되었던 약물이기 때문에, 맥박이 느려지고 혈압이 떨어지는 작용이 있습니다. 기립성저혈압 등의 부작용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벤조디아제핀계열 약물들과 인데놀은 임신 중 금기 약물이기 때문에 임신 계획이 있는 분들이라면 미리 약을 조정하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항정신병약물은 약물마다 기전이 다르고 특성이 다르지만 많은 약물들이 유사한 부작용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오늘 말씀드리는 부작용은 개별적인 약물의 부작용보다는 여러가지 약물에서 공통적으로 생길 수 있는 부작용 정도로 이해를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선 졸림을 느끼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 약물은 졸림이 없거나, 용량에 따라서는 오히려 불면이 생기기도 합니다. 또한 입마름, 안구 건조, 변비 등의 부작용이나 비뇨기적인 부작용을 경험하시기도 합니다.
이외에 손떨림이나 발음이 어둔해지는 느낌을 받으시거나, 추체외로 증상이라는 부작용을 경험하시기도 하시는데요, 눈이 위쪽으로 쏠리는 안구위기나 가만히 있기 어려워하시는 정좌불능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를 경감시킬 수 있는 부작용 완화 약물들도 존재하기 때문에 필요하시다면 약 처방을 받으실 때 상의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일부 약물은 식욕 증가를 일으키거나, 심전도 변화를 가져오는 약물도 있는데요, 모든 약물에서 존재하는 부작용은 아니기에 만약 약물 사용 중 불편한 부작용이 있으시다면, 사용하시는 약물이 원인이 맞는지 개별적으로 상의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약물을 고용량으로 사용할 시, 신경이완제악성증후군이라는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일반적인 치료 용량에서는 보기 어려운 부작용이나 갑작스런 발열, 마비, 강직 등의 증상을 심하게 경험하신다면 빠르게 조치를 받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부작용이 있으나 오늘은 진료실에서 비교적 흔하게 볼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 말씀드려 보았습니다. 어떤 부작용은 스스로 조절을 시도하여 볼 수 있기도 하지만 그럴 수 없는 부작용들도 있습니다. 따라서 조절해주시는 선생님과 원인과 해결 방법에 대하여 상의하여 보시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삼성공감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강남점 ㅣ 안성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