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불링] 디지털 세대의 어두운 그림자
정신의학신문 | 최강록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디지털 기술의 발전은 우리 삶의 많은 부분을 변화시켰습니다. 수많은 이점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새로운 형태의 문제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사이버 괴롭힘'입니다.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 보았으면 합니다.
사이버 불링이란, 인터넷에서의 괴롭힘(cyberbullying)을 의미하는 용어로, 소셜 미디어나 휴대폰 등 디지털 기기를 이용해 타인을 괴롭히거나 모욕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한국의 유명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악성 댓글과 사이버 괴롭힘으로 큰 고통을 겪으며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은 사이버 불링의 심각성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기도 했지요.
최근에는 소셜미디어 틱톡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미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수많은 악성 댓글과 위협 메시지에 시달리면서 소셜 미디어 활동을 중단하고 법적 조치를 취한 사건도 화제가 되었습니다. 사이버 불링은 위와 같이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가진 연예인이나 정치인과 같이 공적인 영역에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의 일상에서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사이버 불링은 여러 형태로 나타납니다.
- 모욕적 메시지 전송: 모욕적이거나 협박적인 메시지를 보내는 행위
- 허위 정보 유포: 타인에 대한 거짓 소문이나 비방을 퍼뜨리는 행위
- 사적인 정보 공개: 타인의 개인 정보를 동의 없이 공개하는 행위
- 사칭: 타인의 신분을 도용하여 부적절한 행위를 하는 경우
이러한 사이버 불링은 불안, 우울증, 자존감 저하, 심지어 자살 충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청소년들은 이러한 괴롭힘에 더욱 취약하며, 이는 학업 성취도와 사회적 관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사이버 불링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을 할 수 있을까요?
첫째,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으로 인식을 강화해야 합니다. 디지털 기기 사용에 대한 올바른 교육이 중요합니다. 특히, 아직 온라인이 가지는 특징을 충분히 경험하지 못한 청소년들이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를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합니다.
둘째,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개인 정보들이 무방비 하게 노출되지 않도록, 자신의 개인정보를 온라인에서 안전하게 보호하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해야 합니다. 개인정보를 신중하게 공유하고, 비밀번호를 강력하게 설정하며, 개인 정보 보호 설정을 강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 사이버 불링을 방지하기 위해 보안을 강화하세요. 사이버 불링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인터넷 상에서 괴롭힘을 경험하거나 목격했을 때, 안전하게 신고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야 합니다.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같은 디지털 서비스 제공업체는 사용자 보호를 위한 보안을 강화해야 합니다. 사이버 불링 콘텐츠가 게시되었을 때 신속하게 차단하고, 신고 시스템을 개선하여 피해자가 신속히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넷째, 사이버 불링에 대한 대처기술을 알아 두세요. 우리 사회는 사이버 괴롭힘 예방 교육을 포함한 포괄적인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제공해야 합니다. 사이버 괴롭힘이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대처 기술과 대응 체계를 알아두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다섯째, 사이버 불링에 대한 법적 제재를 강화해야 합니다. 사이버 괴롭힘이 범죄 행위로 간주될 수 있음을 함께 인식하고, 피해자들이 법적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사회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사이버 괴롭힘은 디지털 시대의 어두운 그림자입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개인과 가정, 학교, 사회 전반의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우리에게 유용한 인터넷 세계에 대한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통해 사이버 불링에 대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제안되어야 할 것입니다. 더욱 건강한 인터넷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여러분들의 더 많은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사당숲 정신건강의학과 의원 | 최강록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