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갱년기, 호르몬 부족하면 체중 증가할 수 있어…규칙적인 운동 필요
청소년기 생리 시작과 함께 변화를 맞는 여성의 신체는 폐경을 겪으며 또 한 번의 대대적인 변화를 겪게 된다. 두통이나 홍조, 불안, 우울 등 다양한 여성 갱년기 증상은 폐경으로 인해 여성 호르몬이 감소하면서 대부분 발생한다.
심리적인 요인 외에도 신체적으로도 급격한 변화를 느끼며, 갱년기 호르몬 부족으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 상태에서는 근육량과 골밀도, 기초대사량이 감소해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갱년기의 체중 증가는 복부로 지방 축적이 집중되기 때문에 고혈압이나 당뇨 등의 대사질환 위험성이 높아진다.
이에 갱년기 여성들은 복부 및 내장 지방 감소를 위한 유산소 운동과 근육량 및 골밀도 감소 예방을 위한 저항 운동을 규칙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권유된다. 이때 무리한 운동을 오히려 운동 동기를 약화시키고 체력을 급격히 떨어뜨릴 수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운동강도를 찾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다.
걷기나 조깅,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이 도움이 되며, 큰 근육을 중심으로 적절한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운동 전후에는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부상 위험을 방지해야 한다.
애플산부인과 강남점 김현희 원장은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는 경우 본인에게 맞는 강도로 유산소 운동과 저항운동을 꾸준히 병행하면 근육량, 기초대사량 증가뿐만 아니라, 홍조나 수면장애, 우울감 등의 증상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며 “갱년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산부인과를 방문해 정밀한 검사 후 호르몬 처방으로 관련 증상을 개선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증상에 따른 호르몬 처방을 위해서는 호르몬 불균형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진행하는 호르몬검사는 호르몬 3종부터 5종, 6종, 7종 8종 등 다양하며, 연령과 증상에 따라 적절한 검사 프로그램을 적용해 검사할 수 있다. 호르몬검사를 통해 폐경의 진행과 호르몬 불균형 상태에 대한 결과가 나온 후에는 이에 맞는 호르몬 치료를 진행할 수 있다.
김현희 원장은 “호르몬 치료는 갱년기가 상당히 진행된 후 시작하는 것보다 폐경이 가까운 여성이나 갱년기 초기에 적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때문에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사를 통해 갱년기 시기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좋으며,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수면 등의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